▲7일 열린 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위성곤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토론을 하는 모습
KBS제주 유튜브 갈무리
토론 후반부에는 문대림 후보 측의 이른바 '괴문자 발송' 논란을 두고 거친 공방이 오갔습니다.
위성곤 후보는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담은 문자 발송을 문대림 후보께서 했다. 이것을 실무자의 단순 실수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단순 실수인가요?"라고 질문했습니다.
문자 논란을 계속해서 언급한 위 후보는 "(그런 문자는) 그 후보를 낙선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저는 제 휴대폰으로 보내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의 후보는 규칙을 잘 지켜야 하는데 (문 후보는) 규칙을 잘 안 지키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영훈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오 후보는 "(문자에 보면) 12.3 내란동조와 관련돼서 청사 폐쇄를 결정적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러면서 저뿐만 아니라 청사 폐쇄에 참여했던 공직자들까지 내란 동조 의혹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 행정안전부는 청사 폐쇄 사실이 없다라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저는 허위 사실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질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사 폐쇄에 대한 입장이 행정안전부로 분명히 있었는데 이 문제를 계속 괴문자의 방식으로 유포하고 하는 것은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위 후보와 오 후보의 비판에 대해 문대림 후보는 "혼선에 관해서 대도민 사과를 세 번 했다. 입장문 나간 것이 공식적인 사과다"라면서 '괴문자가 아니라 공인에 대한 정당한 검증'이라는 취지의 반박을 내놨습니다.
마무리 발언에서 문대림 후보는 "각종 현안을 피하지 않고 해결해 낸 위기 돌파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호소했고, 오영훈 후보는 "지난 4년간 설계한 미래 비전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완성의 시간을 달라"고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위성곤 후보는 "말이 아니라 실질적 변화를 이끌 현실적 대안과 추진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6~18일 결선 투표를 실시합니다. 현재 오영훈 지사는 광역단체장 하위 20% 평가로 20% 감점 대상이고, 문대림 의원도 탈당과 경선 불복 이력으로 인해 25% 감점을 적용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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