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경기도 교육감 예비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
박효진 예비후보
보수 성향 유권자를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경기교육혁신연대(아래 혁신연대) 결정에 유은혜 예비 후보 측이 반발하자, 박효진 예비후보가 후보 간 직접 협의를 제안했다. 후보자가 직접 만나 갈등을 풀어 보자는 것이다.
박 후보는 7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책임 있는 결단"이라며 "네 명의 후보가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 단일화 원칙에 대해 책임 있게 협의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 앞에 약속한 단일화의 정신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45%, 경선선거인단 투표 55% 비율이다. 단일화를 추진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아래 혁신연대)는 최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대상에서 보수를 제외 하기로 결정했다(관련 기사 :
유은혜 측 "보수 유권자 배제, 단일화 정신에 맞지 않아" https://omn.kr/2ho3r).
그러자 유은혜 후보 측은 6일 보수 유권자를 배제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단일화를 하면서 더 많은 도민의 참여와 의사를 확인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게 바로 혁신연대인데, 굳이 보수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단일화 정신에 맞는 여론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어,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교차 투표하는 성향이 있다"며 "당연히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기교육은 신뢰를 잃고 경기도민은 등 돌릴 것"
이에 안민석 예비후보는 6일 긴급 성명을 통해 "보수당 지지자들이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유은혜 후보가 보수의 지지를 받아 교육감이 되고 싶다면 보수 교육감 단일화 리그로 가야 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교육감이 되고 싶다면 민주·진보 단일화에서 빠지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박효진 예비후보는 "최근 일부 후보 측이 혁신연대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논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경기교육은 신뢰를 잃고 도민은 등을 돌릴 것이며, 그 결과는 결국 임태희 교육감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후보 간 직접 합의를 제안했다.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에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전 국회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평가원장(가톨릭대 교수),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단일후보를 선출할 경선인단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여론조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8일에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 뒤 19일~21일까지 경선인단 투표를 거쳐 22일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발표한다는 게 혁신연대 계획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방식 등으로 인한 갈등이 지속되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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