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7 12:31최종 업데이트 26.04.07 12:31
  • 본문듣기
국민의힘 소속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이 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유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정체된 유성 16년을 끝장내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행정 역시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6월 3일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유성구청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조 의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유성은 지금 멈춘 것이 아니라 붙잡혀 있다"며 '잃어버린 16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한 정당이, 한 방식이, 한 질서가 유성을 쥐고 흔들어온 시간"이라며 "그 결과 온천은 사라졌고, 도시는 늙었고, 기회는 줄었고, 축제는 있었지만 성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장은 이를 '명백한 행정 실패'라고 비판한 뒤 "그런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경쟁이 없기 때문이고, 견제가 없기 때문이다. 권력이 오래 고이면 썩는 게 아니라 찍어도 모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사람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판 자체를 뒤집어야 한다"며 "유성의 판을 확실히 뒤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번 출마를 단순한 선거 출전이 아니라 유성 정치 지형 자체를 바꾸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험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험지가 아니라 방치된 곳이고, 방치는 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성은 누군가의 정치적 안전지대가 아니라 구민의 삶이 걸린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그동안 시의회 의장으로서 "말이 아니라 결과로 일해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직접 바꾸고, 직접 밀어붙이고, 직접 책임져 왔다"며 "그래서 안다. 정치는 의지가 아니라 결단이라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신야간경제·관광특구·미래산업 공약

국민의힘 소속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조 의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우선 "신야간경제로 죽어 있는 밤을 깨우고, 관광특구의 불을 다시 켜겠다"고 밝혔다. 유성이 한때 가진 관광·상권 기능을 다시 살려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연구단지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바이오, 양자, 반도체, 국방, 항공우주 산업을 결합해 유성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의장은 장기 표류 사업에 대해서도 "기다리다 지치는 행정, 나는 하지 않는다"며 "15년, 20년, 30년씩 끄는 행정, 그것은 행정이 아니라 방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꾼 아니라 일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정치꾼이 아니라 유성 사람으로,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익숙한 실패를 계속할 것인지,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다. 잃어버린 16년을 제가 유성의 원대한 미래로 다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소속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유성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6.3 지방선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독자의견


다시 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