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7 10:20최종 업데이트 26.04.07 10:20
허명숙 논산시의원이 6일 오후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및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서준석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활동해 온 허명숙 논산시의원이 당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 시의원 가운데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허 의원은 6일 오후 논산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의 보이지 않는 손에 휘둘리는 정치를 끝내고, 시민의 판단에 정치 인생을 맡기겠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공천 과정은 기준이 불투명했고, 소통도 부족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취지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정당이 아닌 주민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에 얽매이기보다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는 '시민 의원'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당에 충성하는 의원이 아니라 주민에게만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해결 의지도 내세웠다. 허 의원은 "지난 4년간 비례대표로 시정 전반을 살피며 예산과 행정의 흐름을 익혔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연무·강경·채운 등 지역의 숙원 사업을 실질적으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닌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네거티브 공세를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방식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며 "품격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탈당 시점에 대해 "이달 중순 임시회가 예정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의원으로서 맡은 책무를 마무리한 뒤 절차를 밟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9대 논산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배식·민병춘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허명숙 의원까지 무소속 출마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의원들의 연이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면서 향후 공천 후폭풍과 지역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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