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6 17:51최종 업데이트 26.04.06 17:51
경남지역 청소년들이 6.3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 군수를 직접 선출하는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4일, 경남교육청 중앙현관에는 거창, 거제, 김해, 마산, 양산에서 온 30여 명의 청소년 대표들이 모여 <청소년이 직접 뽑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경남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소윤 경남본부 청소년 대표는 "모의 투표는 흥미나 재미를 위한 활동이 아니다. 후보자들이 어떤 공약을 내는지 살펴보고,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 청소년을 위해 제대로 일 할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 발대식, 활동 계획을 밝히는 정지은 공동대표이윤기

한국YMCA 청소년 모의투표는 2017년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주요 전국 단위 선거 때마다 진행되었다. 2017년 첫 청소년 모의 투표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선출되었으며, 청소년대표들이 청와대를 방문하여 당선증을 전달했다. 2022년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2025년 대선에서는 다시 한 번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다.

2026년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는 YMCA에서 활동하는 거제, 거창, 김해, 마산, 양산, 진주, 창원 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경남 지역 청소년 선거인단 1만 명 모집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계획을 발표한 정지은 공동대표는 "카드뉴스, 포스터 등을 만들어 SNS 홍보와 함께 학교와 거리에서 직접 청소년 선거인단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전 신청한 선거인단에게는 "각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비교하는 자료"를 제공하여, "선거인단 친구들이 더 나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구들에게 "청소년이 미래의 유권자가 아니라 지금 이미 시민"이라는 사실을 적극 알려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청소년 운동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 발대식, 박트뜨리기 퍼포먼스이윤기

경남본부 실무를 담당하는 류지영 간사도 "청소년 모의 투표 운동이 선거 연령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정치권에서 16세 투표권 이야기 나오고 있는 만큼, 4년 후 지방선거에는 최소한 교육감 선거 연령부터 16세로 먼저 낮추도록 청소년 참정권 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부터 활동해 온 류 간사는 "매년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해오고 있지만, 교실에서 하는 이론 수업보다 모의투표가 효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청소년 모의투표 활동을 하면서 공약을 비교하고, 후보자의 이력을 비교하면서 지역 사회 현안이 자신의 삶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6.3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선거인단 모집은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2008년 6월 5일 이후 출생한 만 17세 이하(투표권 없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는 누리집을 통해 선거인단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참여는 경남본부 혹은 전국 각 권역별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청소년 모의투표,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본투표는 실제 선거와 같은 6월 3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현장 투표는 사전 공지된 각 지역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 현장 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3일 현장 투표소는 각 지역 별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설치될 예정이며 추후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경남본부는 선거 이후 경남 도지사 당선자와 경남 교육감 당선자에게 직접 '당선증'을 전달 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정책 토론 결과를 정리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지방선거 청소년이 뽑은 도지사, 청소년이 뽑은 교육감 당선증 전달식이윤기

한편, 경남본부의 경우 2018년 지방선거 모의투표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을 각각 선출했으며, 선거가 끝난 이후 청소년이 뽑은 경남도지사 당선증과 청소년이 뽑은 경남교육감 당선증을 직접 전달했다. 2022년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에서는 박완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이 각각 당선되었고, 선거가 끝난 이후 청소년이 뽑은 경남도지사 당선증과 청소년이 뽑은 경남교육감 당선증을 직접 전달하고, 당선자들과 청소년 정책 간담회도 개최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이윤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청소년 모의투표 온라인 누리집 18vote.or.kr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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