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2 16:04최종 업데이트 26.04.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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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강기정(왼쪽) 후보와 민형배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KBC광주방송유튜브

강기정 예비후보 빛명캠프가 강기정·신정훈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민형배 후보 측의 '역선택 유도'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빛명캠프는 2일 "역선택 유도는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이자 정치공작"이라며 "관련자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광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민형배 후보 캠프 측 인사들은 민 후보를 지지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과 내일만 신정훈 꼭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화 받으시면 캡쳐 사진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글과 신정훈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카드 뉴스를 올려 단일화 여론조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빛명캠프는 "여론조사를 왜곡해 단일화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적 개입"이라며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하고 유권자의 의사를 왜곡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 참여자를 넘어 기획·지시·조직 운영 등 전 과정에 관여한 모든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추가 증거 확보에 따라 고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빛명캠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행위이자 민주적 의사 형성을 왜곡하는 명백한 정치공작"이라며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 "제가 그런 일 있었는지 알기조차 했겠나" 반박… 법조계 "적용 가능할 수도"

3월 1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첫 TV토론회에서 강기정·민형배 두 예비후보가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광주MBC유튜브

이와 관련해 민형배 후보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마지막 TV 토론에서 "불법이 아닌 (그분들의) 자율적 지지"라며 " 제가 그런 일이 있었는지 알기조차 했겠나. 이런 것을 정치공세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광주 법조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19곳에 조직적으로 신정훈 후보 지지를 권유한 행위라면, 여론조사기관의 공정한 여론조사 업무와 더불어민주당의 당내경선 업무를 방해하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일화 여론조사가 공직선거법상 당내경선에 해당하고, 민 후보 캠프 측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한 신 후보 지지 권유 행위가 법정 방법 외의 경선 운동에 해당한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민형배 캠프 '오늘만 신정훈 지지'… 특별시장 단일화 개입 논란 https://omn.kr/2hj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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