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세리머니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경선 주자인 전재수(북구갑) 국회의원이 4월 2일 출마를 선언한다. 당내 경선 TV토론을 하루 앞둔 시점으로 장소는 이재명 정부와 자신을 상징하는 곳인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앞으로 잡았다.
전 의원은 31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이틀 뒤인 2일에 해양수산부 앞을 찾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수부 초대 장관으로 이전을 책임졌는데, 그런 상징성에 더해 해양수도 부산으로 실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의 출마선언 결정은 지난 13일 당에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나선 지 약 2주 만이다. 민주당은 현재 경선을 통해 본선 주자를 선출하기로 했고, 오는 3일 지역 민방인 KNN 생방송을 통해 토론회를 연다. 상대는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이다.
전 의원은 부산 발전의 다섯 가지 방향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점을 선언에 담을 예정이다. 그는 "북극항로와 해수부 이전,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행정통합 등 5개의 기둥 위에서야 부산이 해양수도가 될 수 있다"라며 "해수부 청사는 이를 피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은 전 의원 출마선언을 크게 반겼다.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여당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당인데도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저 혼자 뛰어왔다. 이제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전 의원의 출마 공식화로 유권자의 선택지가 더 넓어지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경제를 누가 더 잘 살릴 것인지 멋진 경선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이 본격적으로 출마 채비를 마치자, 국민의힘은 통일교 논란뿐만 아니라 부산글로벌도시특별법안 지연 상황까지 싸잡아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더 늦어지면 부산시민과 전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는데, 전 의원은 "걱정하지 말고 믿고 끝까지 지켜봐 달라. (통과를) 책임지겠다"라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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