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31 15:05최종 업데이트 26.03.31 19:08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양시장 경선에서 31일 이충재 예비후보가 정인화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전격적인 단일화에 합의했다.정인화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양시장 경선에서 이충재·정인화 예비후보가 '광양의 미래'를 명분으로 전격적인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충재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강산업의 위기와 항만 침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개인의 정치적 야망은 사치에 불과했다"며 후보 사퇴와 동시에 정인화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정인화 예비후보는 "이 후보의 결단은 광양을 사랑하는 진심이 낳은 위대한 용기"라고 화답했다. 정 후보는 이번 단일화를 단순한 세력 결합을 넘어선 '정책 연대'로 규정하며, "이 후보가 강조해 온 노동과 행정이 어우러지는 시민 주권 시대를 함께 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경쟁자인 박성현 예비후보 측은 즉시 논평을 내고 이번 단일화를 '정치공학적 야합'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후보 측은 "시민 없는 단일화로 책임 정치의 기준이 흔들렸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시민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나 공론화 과정 없이 밀실에서 이뤄진 단일화"라며 "민주당의 가치를 끝까지 지키며 정책과 비전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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