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경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나서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북도당 위원장)이 눈물을 닦고 있다.
김지현
"김부겸 출마, 대구 넘어 경북에서 큰 영향 미칠 것... 역대 최대 성적 기대"
정치인 김부겸은 TK 민주당 정치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대구를 넘어 경북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임 의원은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대구에 살면서 경북에서 일하는 시민들, 반대로 경북에 살면서 대구에서 일하는 도민들이 많기 때문에 '김부겸'이라는 정보를 공유하고 인근 지역에 시나브로 퍼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임 의원이 밝힌 이번 지방선거의 TK 지역 목표는 2018년 지방선거 결과를 뛰어 넘는 것. 임 의원은 "(민주당이) 2018년에 가장 성적이 좋았다고 할 때 기초, 광역, 단체장, 비례대표 모두 포함해서 6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었다"면서 "이번엔 그것을 능가하는 후보자 공천과 당선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절대 고개를 치켜들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상황을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지난주에 정청래 당대표가 경북 의성과 영덕을 방문했다. 그때도 제가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언론에서 뭐 '싹쓸이' '압승'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대구경북의 민심은 불안해진다.
그러면 이분들은 역결집한다. 선거는 정말 끝날 때까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낮은 자세로 계속 읍소하고 표와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섣부르게 발언하거나 행동하는 건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본다."
개인의 마음가짐과 자세 문제만 있을까? 제도 역시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논의 중이지만 진전이 없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한 이야기다.
임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의원 중 무려 69%가 무투표 당선됐다. 소선거구제(1개 선거구 최다 득표자 1명 선출)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당선될 것 같지 않으면 안 나오는 것"이라며 "광주광역시의회는 55%가 무투표 당선이었다. 그래서 저희는 광역시의회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1개 선거구 3명 이상 선출)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빨간 나라를 보았니... 4월 15일 개봉'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북도당 위원장, 사진 왼쪽)과 홍주현 영화 ‘빨간 나라를 보았니’ 감독(오른쪽)이 30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 인터뷰 하면서 웃고 있다.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때마침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정치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무엇인지를 깊게 다룬 영화가 오는 4월 15일 개봉한다. 영화 제목은 <빨간 나라를 보았니>.
영화는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 때 경북에서 출마한 임미애 의원과 민주당원들의 선거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 감독은 '리얼 험지 선거 휴먼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한다. 이미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돼 입소문을 탔다. 오는 1일엔 국회에서 상영회도 연다.
홍주현 감독은 영화 <빨간 나라를 보았니>가 시민들에게 어떤 영화로 받아들여지길 원할까.
"제가 2022년에 의도치 않게 이 영화를 만들었다. 어떤 분들은 이 영화가 민주당이 투자해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시던데 그렇지 않다. 이 영화를 하나의 휴먼 다큐멘터리로, 섬과 같은 곳에 고립되신 분들이 민주적 가치를 위해서 자기의 삶을 갈아넣는 인생을 담은 영화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왕과 사는 남자>만 엄마아빠 손 붙잡고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저는 <빨간 나라를 보았니>가 국민의힘 지지자인 부모님과 민주당 지지자인 자식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 이 영화는 현재 텀블벅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https://airbridge.tumblbug.com/ig0o93
*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ZLIIonb9qkY?si=cyve17YIsrpVUkKZ
* 영상 제보 : ohmyhq2026@gmail.com / 연락처와 구체적인 상황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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