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숙 조국혁신당 대구 동구지역위원장이 27일 오후 조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정훈
정한숙 조국혁신당 대구 동구지역위원장이 오는 6.3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에서 조국혁신당 소속 기초단체장 출마는 정 위원장이 유일하다.
정 위원장은 27일 오후 대구 동구 효목동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헌화한 뒤 조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중심 동구를 향한 혁신을 시작하겠다"며 동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의 출마 선언에는 차규근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응원을 보냈다.
조양회관은 일제강점기인 1992년 독립운동가 서상일 선생의 주도로 대구지역 청년의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세워진 교육회관으로 지난 2002년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제 제4호로 지정됐다. 당초 달성공원 앞에 있었으나 1983년 효목동 망우당공원 내에 이전해 복원했고 1987년부터 광복회 대구지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출마선언 장소로 이곳을 찾은 이유로 "조양회관은 독립운동의 상징"이라면서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민족의 희망, 자유와 독립을 염원하며 어려운 시기에 대구 청년들에게 강력한 정신적 지주가 됐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립운동의 상징인 이곳 조양회관의 정기를 받아 살고 싶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누릴 수 있도록 구정 속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공약으로 ▲청년들과 집이 필요한 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임대 아파트 제공 ▲제2대구의료원 유치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신암뉴타운과 안심뉴타운에 중·고등학교 신설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과 4호선 신설 노선 계획대로 추진 등을 약속했다.
대구가 고향인 정 위원장은 남산초, 구남여중, 남산여고, 경북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경북대 인문대학 여학생회장을 지냈고 대구시립예술단 시립극단 기획을 맡았다. 조국혁신당에 가입하면서 정치를 시작한 정 위원장은 비상대책위 위원을 거쳐 당대표 특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동구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대구에서 기초단체장에 정 위원장이 출마하는 것을 포함해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1명 이 출마하고 경북에서는 구미와 경주에서 각각 기초의원 1명씩 2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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