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26 10:49최종 업데이트 26.03.26 10:49
국민의힘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신영근

지난해 충남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이 시장 출마 뜻을 접고 도의원 출마로 방향을 선회했다.

취재에 따르면, 임 전 의장은 이완섭 시장과 함께 지난 10일 이 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충남도의원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현 시장의 선거 관련 기자회견은 선거법이라는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임 전 의장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임 전 의장은 2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 발전을 위해 충남도에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도의원이 돼 서산 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도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서산시의원과 서산시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서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지금 서산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의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산업 환경의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또한)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다"면서 "서산공항 추진과 교통 인프라 확충 그리고 농어촌은 고령화와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 서산 경제를 진단했다.

특히, 서산 지역 위기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 경쟁력 강화, 친환경 산업 전환 적극 지원 ▲일자리와 창업 지원 정책 확대 ▲서산공항과 교통 인프라 확충, 환서해권의 중심 도시 성장 ▲농어업 경쟁력 강화, 예산 확보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 전 의장은 "서산이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산시와 충청남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면서 "시정과 도정을 이어, 서산 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실천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결과를 보여드리는 정치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전 의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전날인 25일 충남도의원 제3선거구(음암·운산·해미·고북면·동문1, 2동·수석동)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재 지역구 의원은 같은 당 이연희 의원으로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에서 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임 전 의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성일종 의원을 지지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난해 일찌감치 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며 표심 다지기에 나선 바 있다.

특히, 같은 당 이완섭 현 시장을 향해 출마 자제를 촉구했던 임 전 의장의 이번 결정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시장 출마가 유력시되던 임 전 의장의 입장 선회로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지면서 이완섭 현 시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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