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25 15:23최종 업데이트 26.03.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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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평교사 출신인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이 25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조정훈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40년 평교사 출신인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이 강은희 현 교육감의 3선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임 전 지부장은 25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대 더 나은 대구 교육혁신에 헌신하고자 한다"며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일찌감치 승진을 포기하고 40년 평교사이자 교육운동가로 살고 정년퇴임을 했다"며 "우리 교육의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고 가장 멋진 대구 교육혁신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닥친 기후 위기와 AI(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과제가 제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으로 여기고 40년 교육 현장의 경험을 살려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바꿔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일에 나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지부장은 교육의 목적과 교육과정의 총론을 바꾸어야 한다며 ▲생태전환교육으로 지구생태시민 육성 ▲교사들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입법화 ▲교육협치시스템 가동 ▲교사 50% 이상 동의하지 않는 교육정책 미시행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공동체 설계 ▲상담지원체계 개선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와 학습안전망 정비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학급당 학생수 다르게 적용 ▲균형을 갖춘 AI 교육체계 마련 ▲학교를 시민들에게 개방 ▲종교,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공동체 활력 등을 제시했다.

임 전 지부장은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평교사 참여형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겠다"며 "교사들의 처우개선과 교육을 뒷받침하는 공무직의 노동조건을 개선해 교사, 교육행정직, 공무직이 협력하는 협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의 확정은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들과 숙의과정을 거쳐 최대한 합의하여 결정하겠다"며 "어떤 공약도 헛공약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전 지부장은 "40년 교사로 부끄러움도 많지만 묵묵히 참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교육 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대구시민들이 주신 소명으로 알고 당당하게 걸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은희 교육감이 AI교과서와 IB교육에 집중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우선 AIDT에 대해 "대구교육청이 거의 100% AI디지털교과서를 채택했고 엄청난 예산을 썼다"며 "그런데도 학교 현장에서는 활용도가 10%이다. 제가 아는 선생님들은 아무도 활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IB교육과 관련 "IB보다 우리 교육과정이 더 좋지만 안 되는 이유는 입시 경쟁 교육, 사회 불평등, 서열화 때문"이라며 "그걸 개선하지 안고 국제적인 교육과정을 쓰면 될 것 같지만 이게 답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임 전 지부장이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은희 현 교육감은 5월 초 3선 도전을 선언할 예정이고 서중현 전 서구청장은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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