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25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이번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강도 높은 쓴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공천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이를 '윤석열 노선 고수 선언'이자 '민주당 김부겸을 유리하게 만드는 결과'로 규정했습니다.
조 대표는 경선에 오른 6명의 후보가 사실상 모두 윤석열 계열로 분류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경선에 오른 6명은 윤석열 계열로 분류되는데 특히 추경호 의원은 내란중요임무종사자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라며 "윤석열과 절연한다는 당이 그를 컷오프시키지 않고 윤석열과 장동혁 노선을 비판하는 6선 의원을 컷오프시킨 것은 윤석열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의 컷오프를 두고는 철저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진숙 전 위원장은 경선에서 이겨 시장 후보로 등록하는 사람이 현역 의원일 경우 생기는 공석의 보궐선거 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구시장 선거 판도를 넘어서는 이른바 '전술 변경'의 일환으로 해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조 대표는 이번 6인 경선 구도의 궁극적인 목표가 '주호영 배제'에 맞춰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오늘 경선 후보 6인 결정은 주호영 배제를 제1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을 배제하고 윤어게인 망령을 다시 불러들임으로써 민주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김부겸 전 총리를 유리하게 만드는 결과가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전 총리가 비록 2020년 총선에서 주 의원에게 패배하긴 했으나, 야권의 분열 속에서는 대구 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강력한 후보라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이어 조 대표는 주 의원의 향후 거취가 대구 선거의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시장 후보로 출마해 3파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수성갑)에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입후보하고 주호영 후보와 손을 잡아 극우파 심판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 시장 후보로 나서서 대구시민들의 자존심에 호소하면서 '윤석열 잔존세력도 이재명 정권도 안 된다'는 기치를 내걸고 바람을 일으킨다면 역전승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이정현 위원장은 어느 쪽이든 윤석열 계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엔 경상도 사람들이 들고일어나 경상도 출신 극우파를 심판하여 보수의 자존심을 찾는 투표를 할지 모른다"라며 대구 민심의 폭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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