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양승훈 <조선일보> 주필을 향해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Youtube '여의도너머' 갈무리
과거에도 잦은 구설에 시달렸던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노인' 비하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너머'에 출연한 자리에서, 그는 "'이 늙은이들이 제 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 등 '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를 주장하는 보수 진영 일각의 직격한 것이다.
현장에서 지적이 나왔음에도, 장 부원장은 "이게 무슨 어르신 비하냐? 노인이 젊은이를 비하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관련 기사 :
장예찬, 조갑제 향해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 발언 논란 https://omn.kr/2hfa4). 이후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유감'은 표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당직자들을 향해 언행에 주의하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한 지 불과 며칠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다(관련 기사 :
'휴전 선언'한 장동혁 "선거까지 징계 정지"... 오세훈 공천 신청할까 https://omn.kr/2hc30).
당의 대처도 비판받고 있다. 해당 논란이 언론의 주목을 받자,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기자들에게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떠나서, 그 발언이 노인 비하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장 부원장을 향해 "당직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부적절한 말"이라며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직자의 경우에는 발언도 조금 더 신중하고 처신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막상 인사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당 대표께서 판단할 부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아직 들여다 보지 못 했다"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당 대표가 주관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논의는 전혀 없었다. 19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별도로 그 부분이 논의되지 않았다"라고 짧게 답했다. 당 일각에서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이 또 문제적 발언을 했음에도 아무런 개선 의지를 지도부가 보여주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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