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8 17:31최종 업데이트 26.03.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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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을 엿보기 위해 그날그날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t-0zdXQYFo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편집자말]
# '강원대전' 대진표 확정

- 어제(17일)도 소란스러웠지만, 국민의힘이 일단 주요 광역단체장 공천판을 정리했다. 몇몇 곳은 현역 단체장이 단수공천됐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강원도.
- 이로써 강원도지사를 둘러싼 여야 대진표는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27일 '단수공천 1호'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일찌감치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김진태 지사를 대표선수로 뽑았다. 김 지사는 최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5극3특' 논의에서 강원도가 소외되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도 강행했던 터.
- 역대 강원도지사 전적을 살펴보면 민심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흔히 강원도는 보수세가 강하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기 때문. 초기에는 보수 정당 후보가 줄줄이 당선됐지만 2010년 이광재 지사를 시작으로 2011년, 2014년, 2018년 최문순 지사가 3선에 성공하는 등 민주당도 나름 선전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중 원주을 송기헌 의원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의원만 민주당 소속인 상황이라 기초 체력 면에선 민주당이 다소 불리한 편.

봉주영

# 우상호 vs. 김진태

- 이 상황에서 맞붙게 된 우상호 전 수석과 김진태 현 지사는 여러모로 상반되는 인물이다. 일단 김진태는 강원의 대도시, 춘천에서 태어났고 우상호는 상대적으로 외진 철원군 출신. 둘 다 공부를 잘했다는 공통점은 있다.
- 김진태는 서울대 법대 4학년에 사법시험에 합격, 공안검사의 길을 걷다가 정치에 입문, 고향 춘천에서 재선을 했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이한열 열사 상주역할도 했던 우상호는 김대중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치를 시작해 서울 서대문구갑에서 4선까지 했다.
- 김진태는 태극기 집회에 앞장섰던 대표 친박(박근혜), 우상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성공시킨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다.
- 김진태는 2020년 국회의원 낙선 후 강원도지사 선거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고,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던 우상호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수석으로 일하다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이다.

1. KBS-케이스탯리서치

봉주영

- 2026년 2월 10~12일 강원 성인 801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가상대결 : 우상호 44%-김진태 32%
- 당선가능성 : 민주당 후보 52%-국민의힘 후보 28%
- 지방선거 인식 :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 53%-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 실어줘야 33%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긍정 66%-부정 28%
- 김진태 도정 평가 : 긍정 42%-부정 44%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6%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1% 진보당 2% 기타 1% 없음 15% 모름/무응답 1%

2.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봉주영

- 2026년 2월 12~13일 강원 성인 803명 무선ARS.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가상대결 : 우상호 46.4%-김진태 35.9%

3. 더퍼블릭-여론조사공정

봉주영

1) 2026년 2월 23~24일 강원 성인 1002명 유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가상대결 : 우상호 43.7% vs. 김진태 36.5%
- 김진태 도정 평가 : 긍정 41.5%-부정 44.1%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39.4%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 개혁신당 3.1% 기타 3.2% 없음 11.7% 모름 1.2%

2) 2026년 3월 9~10일 강원 성인 1001명 유무선ARS.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 가상대결 : 우상호 46.1%-김진태 40.9%
- 김진태 도정 평가 : 긍정 45.0%-부정 39.6%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0.8%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2.0% 개혁신당 2.4% 기타 2.7% 없음 10.3% 모름 2.5%

4. 여론조사꽃

봉주영

- 2026년 3월 3~4일 강원 성인 800명 무선ARS.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가상대결 : 우상호 56.2%-김진태 33.1%
-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 긍정 66.6%-부정 29.7%
- 지방선거 인식 :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 실어줘야 52.3%-정부 견제 위해 야당에 힘 실어줘야 36.5%
- 정당 지지도 : 민주당 53.6%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2.2% 진보당 1.7% 개혁신당 2.4% 기타 1.8% 없음 2.6% 모름 1.1%

# 강원 민심의 바로미터... 원주, 춘천, 강릉

- 현재로선 우상호 전 수석이 다소 우세하지만, 결국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그런데 강원도 전체를 보면 동해안과 접경지역은 국민의힘, 내륙쪽 큰 도시들은 민주당이 강세인데, 이 중에서도 '삼대장'이 있다. 바로 원주, 춘천, 강릉.
- 2026년 2월 기준 강원도 전체 인구는 약 150만 명. 원주는 36만, 춘천 29만, 강릉 21만 정도. 세 곳을 합치면 도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 원주는 인구가 가장 많아 선거의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지역. 국회의원도 양당 하나씩 나눠가지고 있을 정도로 표심이 팽팽 갈린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지만 강원도 전체에선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당시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았고, 원주시장은 국민의힘이 가져가긴 했다.
- 춘천은 도청 소재지로 여러모로 상징성이 큰 곳. 과거에는 보수적이었으나 대학가와 신도심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확장된 덕분에 2022년 유일하게 강원도 내에서 민주당 시장이 당선됐다. 도지사 당선자들도 꾸준히 춘천에서 승리해왔다.
- 강릉은 영동 지역의 맹주, '5선 권성동'의 도시. 워낙 보수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서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이기진 못해도 40% 이상 득표해서 격차를 줄여야 한다. 다만 최문순 지사가 3선에 성공할 때는 강릉에서도 크게 밀어주긴 했다.
- 현재까지 공개된 해당 지역 여론조사들에서는 대체로 정권이나 민주당 후보에 우호적인 분위기. 특히 강릉시장 조사에서도 1, 2위를 민주당 후보가 다투는 사례도 있었다. 권성동이 없는, 권성동의 강릉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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