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6 15:43최종 업데이트 26.03.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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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공천 경선주자인 주정봉(왼쪽)·신혜영 예비후보가 후보자 검증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자료사진).장재완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경선이 8명의 후보 신청으로 대전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주정봉·신혜영 예비후보가 잇따라 '공개 정책검증 토론회' 개최를 제안하고 나섰다.

후보가 몰리면서 경선 과정이 '인지도·간판 경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책과 비전으로 정면 승부하자는 취지다.

주정봉 "오직 정책으로 당당하게 검증하자"

주정봉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오마이뉴스 장재완

주정봉 예비후보는 1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신혜영 후보가 제안한 정책검증 토론회를 환영한다"면서도 "일부 정책에만 제한하기보다, 후보군이 모두 참여해 서구의 미래를 폭넓은 주제로 전방위 공개 검증하는 '끝장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주 후보는 "많은 출마자가 경선을 치를 경우 당의 시간·비용 소모는 물론, 이후 당내 분열과 갈등, 내홍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며 "경선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자들이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가 부족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갈망하는 '내 삶의 질을 바꿀 정책' 그 자체에만 집중하는 것이 후보의 도리"라며 "서구의 10년, 20년을 좌우할 핵심 공약을 치열하게 논의하고 검증받는 '정책 진검승부'의 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 "저를 포함한 8명의 후보는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누가 더 서구의 미래를 정밀하게 설계했는지, 누가 실질적인 행정역량을 갖췄는지 오직 실력과 정책으로 평가받는 품격 있는 경선 문화를 만들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서구를 바꾸는 100가지 약속'을 공개했고, 정책제안 플랫폼 'SG100'을 개설해 시민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토론회의 시기와 방식에 대한 협의를 즉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신혜영 "후보자 토론회·정책오디션 열어 유권자 알 권리 보장해야"

신혜영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신혜영

신혜영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서구의회 의원)도 앞서 12일 제안문을 통해 '공개 정책오디션 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신 후보는 "누가 더 유명한가가 아니라 누가 더 준비된 후보인가를 당원과 시민 앞에서 검증해야 한다"며 "후보군이 많은 상황일수록 유권자가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비교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지방선거의 성격을 강조하며 "지방선거는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언론사·시민단체·민주당 대전시당 주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보자 토론회와 정책오디션을 열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제안이 ▲정책 경쟁 중심의 경선 문화 조성 ▲유권자 알 권리 확대 ▲민주당의 공정·투명한 경선 문화 확립을 위한 공론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가 제시한 '공개 정책오디션'은 후보자 전원이 참여해 정책 검증 토론과 '정치 오디션' 형식을 결합한 공론장 형태다. 개최 방식은 언론 주관 토론회, 시민사회 주관 정책오디션, 민주당 대전시당 주관 공개 토론회 등으로 제시했고, 필요하면 온라인 생중계도 가능하다고 했다.

토론 주제로는 서구 경제 활성화, 둔산·갈마·월평 등 구도심 활성화, 청년 일자리·인구 유입, 교통·생활 인프라, 지방재정 운영과 행정 혁신 등을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 서구청장 공천 신청자는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창관 대전시당 홍보소통위원장, 서희철 전 법무부장관 비서관, 송상영 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신혜영·전명자 서구의원, 전문학 당대표 특보, 주정봉 대전시당 부위원장 등 8명이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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