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16 11:05최종 업데이트 26.03.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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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공관위원 부르는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던 중 김영익 공관위원을 단상으로 부르고 있다.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6.3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고 복귀한 이정현 중앙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일 공천 접수를 거부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대구광역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중진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에 칼 휘두른 이정현... 다음은 누구?

이동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는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도지사(김영환)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컷오프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추가 접수를 공고하고 내일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추가 접수자가 있을 경우 조만간 면접을 실시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김 지사의 공적이나 업적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하려는 게 결코 아니"라면서도 "지금 우리에게 남은 길은 하나다. 국민 앞에서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 혁신하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처럼 대한민국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지역일수록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인물, 미래 산업과 지역 혁신을 이끌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물, 그리고 시대·세대 교체 요구를 힘 있게 실천할 새로운 지도자가 과감하게 등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위원장은 '현역 지자체장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것은 국민의힘에 불리할 수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엔 혁신 공천이 필요하다"면서 "아프지만 많은 것을 고려했고, 또 앞으로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가 이날 회견에서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다른 지역 현역 지자체장의 컷오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재차 공천 신청을 요청했다. 그는 "공관위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모시는 것"이라며 "오 시장은 현직 시장이고, 저희가 봤을 때도 경쟁력이 있는 후보다. 서울 시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게 공관위의 도리라 생각해서 추가, 또 재추가로 공모했다. 이번에 꼭 (공천 접수에) 참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공천 신청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혁신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여러 번 말했지만 공관위는 현안과 거리를 둔다. 개인적 또는 정치적인 여러 가지 판단이나 그 밖의 다른 것들에 대해선 공관위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본인의 공관위원장직 사퇴 배경으로 지목된 대구시장 후보 중진 의원 컷오프와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가급적이면 빨리 공천을 완료해서 후보들이 맘 놓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선거에) 뛰도록 하는 게 (공관위의) 큰 틀에서의 방향"이라며 "(공천 결과 발표가)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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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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