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 90일간의 수사 마무리'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의 90일간의 수사가 마무리됐다. 안권섭 상설특별검사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사 결과의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민
수사정보 공유 안했다는 해명은 거짓이었다
<오마이뉴스>는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김동희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쿠팡 변호인 권선영 변호사와 수사정보를 공유하거나 쿠팡에 유리한 쪽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 된다고 보도했다.
2024년 6월 문지석 부장검사는 부천지청에 처음 부임해 쿠팡 사건을 맡은 뒤 김동희 차장검사로부터 "그 사건은 다른 청에서도 모두 무혐의하는 사건이다. 무혐의가 명백한 사건이라 힘 뺄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지석 검사는 얼마 뒤 쿠팡 변호인 권선영 변호사와의 면담 과정에서 "김동희 차장검사와는 검사 시절 친한 동기 언니, 동생일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같은 학교에 다녀 학부모로서 가족 모임도 하는 등 매우 친밀한 사적관계에 있다"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도 했다.
지난해 9월 김동희 검사는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권 변호사와 수사 정보를 공유하거나 부당하게 사건을 처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정보 공유 등은) 말도 안 된다. 그게 (문지석) 검사의 생각인지 정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다 대검에 보고하기 때문에 검사로서 완전히 매장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려면 검사하면 안 되지"라고도 했다.
한편, 특검은 지난 5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피고인들 및 대검 관계자들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쿠팡 측 변호인들과 빈번하게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 등 유착관계를 의심할 만한 객관적 자료는 다수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매우 빈번하고 이례적인 통화"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이재만 대검찰청 공공수사부 노동수사지원과장이 부천지청에 쿠팡 사건 보고와 관련한 보완 지시를 내려보냈던 2025년 3월 7일 권선영 변호사와 28분간 통화하고, 그 전후 김앤장의 다른 변호사와 약 300차례 통화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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