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학생·교사·학부모의 정신건강' 강연하는 김현수 교수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포럼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AI 시대, 학생·교사·학부모의 정신건강을 묻다(부제-우리는 더 연결될까 단절될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남소연
이어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는 "해방 이후 초등학생 자살률이 제일 높은 수치인 요즘, 그 자리엔 부모도 없고 사회도 없지만 인공지능은 있다"며 "가족마저 취약해진 지금, AI가 사람의 대체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AI가 관계의 지형과 정서 상태, 나아가 우리의 멘탈까지 바꿔놓고 있는 시대다. 갈등은 싫고 거부·거절 당할 위험이 없는 AI에 의존하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연결'이 더 중요해진다는 걸 알아야 한다.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온기를 어떻게 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정신이 건강해지려면 우리가 더욱더 인간다워져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청소년(13~18세) 고민상담 대상을 묻자 '친구'가 27%로 1위, '어머니'는 26.2%, '인공지능' 7.3%, '아버지' 6.5%로 나타났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인공지능이 인간과의 소통에 우선하는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섭식 장애 환자에게 보기 좋은 몸매를 이유로 다이어트를 권유하거나, 우울증 환자에게 공감적 동의를 하며 '죽는 것이 낫다'는 취지로 전했다며 AI로 인한 정신건강 피해 사례를 들었다.
김 교수는 "AI가 연결의 도구가 될지, 단절의 도구일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우리는 와 있다"며 강연을 통해 "데이터로 학생의 마음을 읽는 교사, 또 AI로 자녀와 함께 놀고 더 대화하는 부모가 되자" 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AI시대, 누가 인간다움과 민주주의를 지켜낼까'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성호
[2신 : 20일 오후 1시 50분]
김민석 총리 "K-민주주의의 나라 대한민국이 AI민주주의 논의해야"
20일 오전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는 "인간이 신이 되고자 했던 시도들이 진보의 방향이었다"며 "그러나 영화 <혹성탈출>에서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해듯이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질문도 해봐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
이어 "K-민주주의의 나라 대한민국은 AI시대에 인간다움과 민주주의 논의를 선도해야 할 글로벌 사명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12.3 내란 극복처럼 시민참여 민주주의가 작동되고 있어 K-AI 민주주의의 모델을 제안하고 확산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포럼에서 발표될 '나의 서울선언'에 들어갈 한 두 문장을 뽑아 달라는 오 대표의 제안에 "서울(Seoul) 선언이 결국은 저는 소울(soul) 선언이 되면 좋겠다"며 "AI 시대를 관통하는 AI 윤리, AI의 기준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고 그것이 서울에서 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하는 김민석 국무총리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정민
트리스탄 "AI의 미래는 정해지고 불가피한 게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 달려"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 중심 기술센터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누구를 위한 AI인가'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성호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 중심 기술센터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누구를 위한 AI인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성호
거대 IT 기업의 착취 구조를 내부에서 고발하고, 기술 윤리 운동을 주도해 '실리콘 밸리의 양심'으로 불리는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중심기술센터 대표는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트리스탄 대표는 "인공지능(AI)은 데이터 센터 안의 천재들이 모여있는 국가"라고 비유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소셜미디어(SNS)의 실패를 되짚으며, AI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AI가 안전보다 시장이 앞서는 경쟁, 통제되지 않은 힘, 혼돈과 중앙집권 사이에 있다"며 "우리는 그 사이 '좁은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리스탄 대표는 또 "지혜에는 절제가 필요하다"면서 "미래는 이미 정해지고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교수 "지금 초등생은 10-15년뒤 경력 쌓을 기회도 없이 AI와 경쟁해야"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새로운 종의 탄생? AI 제국주의는 부활하는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성호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새로운 종의 탄생? AI 제국주의는 부활하는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성호
오전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등단한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AI(인공지능)가 인간의 특정 능력을 대체한다면, AGI(범용 인공지능)는 잠재적으로 인간의 모든 능력, 특히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대체하는 기계"라면서 "AI는 우리가 특정 능력을 예측하면 교육을 잘 시켜 인간이 피해가면 되지만, AGI는 더는 인간이 피해갈 수 없다. 모든 분야와 일자리에 AI가 도입되면 우리의 미래 계획은 숨는 게 아니라 AI가 있다는 걸 전제로 생존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는 인간의 능력과 노동력으로 경력을 쌓을 기회가 있는 마지막 세대"라면서 "AGI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지금 초등학생이 노동시장에 들어가는 10년, 15년 뒤에는 경력을 쌓을 기회조차 없이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초등학생이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것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뭘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좀 냉철한 분석을 한 다음 거기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김민석 국무총리,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 중심 기술센터 대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새로운 종의 탄생? AI 제국주의는 부활하는가'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성호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정민
한편, 오전 기조연설자-오연호 대표의 4자토론에서 김민석 총리는 <오마이뉴스>와 트리스탄 대표 회사 이름(Center for Humane Technology)을 딴 '오마이 휴메인 AI 포럼'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오, 나의 인간적인 AI 포럼'이 될 것 같은데, 그 뜻은 지혜롭고 선하고 인류 기여적인 AI를 세팅하는 노력을 한다는 것과 앞으로 만들 대한민국 민관 거버넌스의 한 축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신 : 20일 오전 9시 55분]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유성호
오연호 대표 "AI는 누굴 위한 것? 우리는 더 행복해질까?"
AI(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이 문을 열었다.
오늘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내외 AI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오마이뉴스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는 포럼 1부를 < 오마이TV >와 < KTV >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포럼 개회사에서 "창간 26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AI시대, 이 모든 변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더 행복해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오 대표는 "AI는 인터넷의 등장 때보다 수백 배 더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잘만 활용하면 인간을 이롭게 하는 도구이자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위험성도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와, 책임감 있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AI 시대에 적응하고 개척하는 작업에 세계인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과 창간 기념 글로벌 언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0년 창간한 오마이뉴스는 모든 시민이 기자라는 모토로 언론계의 그야말로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며 "민주 시민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뉴스를 생산하고 함께 나누는 매체를 지향하며 대한민국 언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2024년 12월 3일 밤 이 땅의 민주주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오마이뉴스는 발 빠른 현장 태풍계로 국민의 눈과 발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으로 촉발돼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놓여있다"며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보유,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는 물론 개인과 공동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간 본연의 가치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할 시대적 소명은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유성호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유성호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 'AI 권력의 시대,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라는 표현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포럼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창간 당시 정보화 물결을 활용하여 저널리즘의 새 장을 열었던 것처럼 오마이뉴스가 인공지능 대변혁을 우리 공동체의 또 다른 기회로 가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인공지능 대전환기에 모두가 성장과 도약의 미래로 만들어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 지사와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축사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민

▲축사하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민
▲오마이포럼 참석한 김민석-트리스탄 해리스-이한주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포럼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 참석한 인사들이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불리는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트리스탄 해리스(Tristan Harris) 전 구글 윤리담당 최고책임자.
남소연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 중심 기술센터 대표,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미경 아트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 김성천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이세돌 전 바둑기사,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과 의사, 맹성현 태재대 기획부총장 등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성호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참석자들이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 중심 기술센터 대표의 기조연설을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
유성호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26주년 기념 글로벌 오마이포럼 2026 'AI 권력의 시대 - 인간다움과 민주주의의 미래'에서 참석자들이 트리스탄 해리스 인간 중심 기술센터 대표의 기조연설을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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