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상범, 김정재, 김선교, 권영진, 이종욱, 이인선, 최수진, 송언석 등 30여명이 2025년 1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에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권우성
최 의원은 SNS 등을 통해 "국민의힘은 내란에 동조한 적도 없으며 계엄군의 국회 진입에도 동조한 사실이 없다(2024.12.19)"고 했지만, 윤석열에 대한 수사와 탄핵심판은 공정치 않다고 봤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사안을 졸속으로 처리한 뒤 내란죄를 빼겠다는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나 다름없다"며 "민주당은 내란죄를 들먹여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2025.1.4)"고 요구했다. 아울러 "탄핵소추안의 핵심적 변경 사항으로 내란죄를 제외하면 탄핵소추는 성립하지 않는다.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이를 각하해야 한다(2025.1.9)"고 주장했다.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집행된 1월 15일엔 "이 나라의 질서와 헌법이 무너졌다.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 예의와 기본 도리마저 무너졌다. 국가 체계가 무참히 붕괴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투쟁하고 이 나라를 국민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월 10일 강승규·김장겸·박충권·이인선·조배숙·조지연·최보윤 의원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았다. 불구속 수사 등 윤석열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촉구 안건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윤석열은) 대통령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국민으로서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고 본인의 주장과 권익을 충분히 지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월 14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민의힘도 아직 국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총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비롯해 민주당이 휘두르는 의회독재, 의회폭거로 인한 국정마비"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그의 마무리발언 중 일부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 매우 혼돈스럽습니다. 그럴수록 국민이 더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흑색선전에 가려진 진실을 명확하게 봐 주셔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시 우리나라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정치개혁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정치적으로 탄핵을 악용하고 국가 운영을 방해하는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정권재창출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투쟁했다"

▲2025년 3월 18일, 국민의힘 최수진(왼쪽부터), 김기현, 박성훈 의원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2025.6.10
연합뉴스
헌재 앞 탄핵기각 촉구 릴레이 시위 등에 적극 결합했다. 2025년 3월 27일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 릴레이 시위에 4일째 참석하고 있다"며 "이재명 무죄소식에 더욱 헌재 앞에서 법치 수호의 목소리를 내고자 애국시민 분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고 적었다.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둔 4월 1일엔 "정치적으로 편향된 재판관들에 의해 고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채 진행된 탄핵심판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라며 "헌재는 4월 4일, 정치적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헌재의 윤석열 탄핵파면 선고엔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인 6월 8일 페이스북에 "여당이 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습니다"며 "지난 정부 여당으로서 반성도 없이 김문수 후보의 분전에만 기대며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고 적었다.
박수민·최형두 의원에 이은 세 번째 릴레이 반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헌법기관으로서 반성문을 올린다"던 박수민 의원, "모든 것이 제 탓이다"던 최형두 의원과는 결이 달랐다.
그는 9월 23일 뉴스핌TV '폴리티션스토리'와 한 인터뷰에서 "(탄핵반대) 투쟁하러 다닐 때 힘들었다. 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었다"면서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탄핵 당한 날, 약간 무너졌다고 그럴까. 투쟁했던 모든 시간이 허망하게 물거품으로 끝난 거잖아요. 그러니까 희망을 잃었다 그럴까. 그때가 제일 나한테 힘들었던 시간, 그러면서 제가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써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하면서, 성찰의 시간을 가졌죠. 그 다음에 대통령이 되던 날 진짜 TV도 보기 싫었어요. 책상 정리하면서 이제 정말 국회의원 본연의 모습, 내가 꿈꿨던 그런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 밖에 나가서 국민 만나고 민생 챙기는 일을 업으로 해야겠다고 딱 정리했던 날, 다시 원내대변인으로 또 임명 받은 거죠."
[프로필] "나는 '반탄'이지만 '찬탄'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최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5.8.23
공동취재사진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영등포여고를 거쳐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입지전적 인물이다. 199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40대에 제약업계 최초의 여성임원에 올랐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큐텐'으로 불리는 항산화물질 '코엔자임Q10' 개발에 성공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한 우루사 원료 개발에도 성공한 결과였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을 지냈고 OIC 바이오사업부 부사장(2018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2021년)를 역임했다. 한국공학대학교 융합기술에너지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하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
비례대표 3번을 받았다. 그는 2024년 4월 8일 <매일경제>와 한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에서 "정부 예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에서 대안없이 예산을 삭감하자고 나선 것이 문제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당선인 신분이던 2024년 4월 17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는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사건에 대해 "경호상 지침이 있더라도 무조건 끌고 갈 게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열린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다. 최 의원은 당시 <한국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계엄과 탄핵 국면을 지나면서 많은 의원과 관저 앞을 지키며 동고동락하면서 같이 싸운 동료로서 얻은 신뢰가 있다"고 했다.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에 집결했던 의원들에 대해선 "그들 중 누구도 탄핵 판결에 불복해 헌재 앞으로 나간 사람은 없다. 관저엔 모두 당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최 의원은 "탄핵을 반대한 이유도 마찬가지냐"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탄핵은 필연적이나 각종 혐의를 받는 인물에게 이대로 정권을 빼앗길 순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반탄'으로 묶이지만, 탄핵이 불가피했다고 생각했다는 점에서 '찬탄'과 근본적인 생각이 다르지 않다."
12.7 탄핵박제 105인 시리즈 전체 기사 보기(
https://omn.kr/2bxjc )
12.3 불법계엄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6월 5일,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은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같은 당 의원들의 릴레이 반성을 제안했다. 6월 6일,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8월 12일,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고 했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12.3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사과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각자가 고해성사하며 서로 또 용서하고 국민으로부터 대용서를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12월 3일, 불법계엄 1년을 맞아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12.3 계엄은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동이었다"며 "당시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면서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그리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거듭나겠습니다'는 제목의 공동 사과문을 통해 "저희는 12.3 비상계엄을 위헌·위법한 것으로 판결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 주도 세력과 정치적으로 단절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12월 3일, 개별적으로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한 경우도 있었다.
권영세 의원은 "여당 중진으로서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김대식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변명도 어떤 단어도 그 책임을 가릴 수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미애 의원은 "오랜 시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사과의 글을 올린다"고 했다. 배현진 의원은 "구구하게 긴 변명하지 않겠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정성국 의원은 "비상계엄은 위헌·위법적이었고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했다. 한지아 의원은 "어떠한 수식어와 변명없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제까지 12.3 불법계엄에 대해 사과한 국민의힘 의원은 33명이다. (12월 4일 현재, 가나다 순)
고동진, 권영세, 권영진, 김건, 김대식, 김미애, 김성원, 김소희, 김용태, 김재섭, 김형동, 박수민, 박정하, 박정훈, 배준영, 배현진, 서범수, 송석준, 신성범, 안상훈, 안철수, 엄태영, 우재준, 유용원, 윤상현, 이상휘, 이성권, 정성국, 정연욱, 조은희, 진종오, 최형두, 한지아.
다음은 12.7 탄핵 보이콧 105인 명단(가나다 순)
가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강선영(비례),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권성동(강원 강릉시), 권영세(서울 용산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건(비례),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김희정(부산 연제구)
나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바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아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2025년 12월 10일 사퇴),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자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차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하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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