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1 10:26최종 업데이트 25.12.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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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상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11일 서울 서초구 안권섭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2.11연합뉴스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관봉권·쿠팡 특검(특별검사 안권섭)에 출석했다.

문 검사는 11일 오전 9시 54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참고인으로서 특검에 출석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성실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상설특검에서 모든 진실을 규명할 것으로 바라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이 있는 공직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 검사의 발언은 엄희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를 겨냥한 것이다.

엄 검사는 올해 상반기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으로 있으면서 김동희 차장검사와 공모해 수사팀 의견을 배제한 채 주임검사에게 일방적으로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처분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엄 검사는 지난 6일 특검에 문 검사를 무고 혐의로 수사해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자신이 쿠팡 사건 대검 보고 과정에서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무혐의 처분을 강요했다는 문 검사의 의혹 제기가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관봉권·쿠팡특검은 문지석 검사 참고인 조사를 시작으로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관련기사]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 연속보도 https://omn.kr/2fo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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