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명 빵짐 '런던베이글뮤지엄' 일하던 20대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슬퍼하고 있다.
유성호
정 의원은 '쪼개기 계약' 의혹에 이어 사측이 CCTV·시말서·비밀유지서약서 등으로 노동자를 압박 중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관련자들) 제보를 받았는데, 매일 1명은 시말서를 썼고 월 1번은 근로계약서를 갱신했다고 한다", "의원실로 부모님이 자기 자식이 죽을까 봐 제보를 하셨다, 자녀가 화장실도 못가고 식사할 시간도 없었다, 저녁도 안 먹이고 밤늦게까지 일하게 하면서 별것도 아닌 일에 시말서를 쓰게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루 24시간 중 21시간을 일했다는 게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저는 쿠팡의 정슬기씨가 '(배달하며) 개처럼 뛰고 있다'라고 했었던 그것과 지금 경우가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걸 그대로 놔두면 더 많은 청년이 목숨을 잃을 것 같다", "이 사안을 한 청년의 죽음으로 보지 마시고 계열사 전체를 점검, 근로기준법과 노동관계법을 지키지 않는 기업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주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선 장관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런 죽음을) 미처 예방하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말씀드린 바와 같이 29일부터 인천점 본사에 대한 즉시 기획감독을 실시했고 위반 여부가 확인될 때는 전국 지점으로 확대하겠다.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러한 운영 방식이 마치 기업 혁신이나 경영 혁신의 일환으로 보장되어서 성공 사례처럼 회자되는 문화,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 하겠습니다."
안호영 기후노동위 위원장은 이날 초반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 기간 중에도 산업현장에서는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경주의 한 아연 가공업체에서 노동자가 정화조 작업 중 목숨을 잃었고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는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으로 노동부가 긴급 기획 감독에 나섰다"며 "이처럼 끊이지 않는 사고 앞에서 노동부가 여전히 사고 발생 이후에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10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한편 유족은 과로사라 주장하며 산업재해를 신청했으나, 회사 측은 평균 주 44시간 근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유명 빵짐 '런던베이글뮤지엄' 일하던 20대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우선 장관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런 죽음을) 미처 예방하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말씀드린 바와 같이 29일부터 인천점 본사에 대한 즉시 기획감독을 실시했고 위반 여부가 확인될 때는 전국 지점으로 확대하겠다.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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