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광역시 국정감사가 24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정현(더불어민주당·대전 대덕구) 의원은 올해 12월 말 넥스트클럽의 대전시청소년성문화센터 수탁이 종료되는 것을 언급하며 재수탁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넥스트클럽의 성교육을 문제 삼기도 했다.
박 의원은 "넥스트클럽의 위수탁이 12월 말에 끝난다. 그런데 넥스트클럽이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면서 '성폭력을 당하지 않으려면 여성으로서 성품을 갖춰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것은 성폭력 원인을 여성에게 지우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청소년들에게 이런 식으로 교육하는 것은 위탁 기관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하다. 시장님께서 이런 부분들을 조정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이 시장은 "표현 그대로라면 저 발언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정치적 중립과 성평등과 관련하여 아주 정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러니까 이번에 넥스트클럽이 재수탁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시장은 "지금 공모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즉답은 피했다.
넥스트클럽 대표 "리박스쿨과 전혀 관계 없다... 순결교육 한 적 없다"
한편, 이러한 국회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넥스트클럽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승제 넥스트클럽 대표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넥스트클럽은 리박스쿨과 전희 관계가 없다. 시민단체나 국감에서 제기한 의혹의 근거가 '다함께 행복 봉사단' 공동대표 참여인데, 그것은 저와 친분이 있는 천세영 충남대 교수님의 요청으로 참석한 것뿐"이라며 "행사에 참석하자 공동대표와 축사를 부탁해서 초청자와의 관계 때문에 응했을 뿐 그 단체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어 "공동대표나 부회장 자리는 관례에 따라 맡기도 하지 않는가, 큰 역할이 없었다"며 "그날 행사 한 번뿐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단체는 늘봄에 동의하지도 않는다. 그 행사 참석 과정에서 요청이 있어 센터장이 한 번 강의를 했을 뿐이지 그쪽 영향을 받거나 함께 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남 대표는 넥스트클럽의 교육 내용에 대해서도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남 대표는 "'여학생들이 순결해야 성폭력을 당하지 않는다'는 그런 표현은 조금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도 동의할 수 없는 말이다. 저희는 전혀 여학생들에게 순결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선도적 교육을 할 뿐이다. 저희의 성교육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아이들이 좋아서하는 관계를 막을 수 있겠는가, 저희는 한 번 더 생각해 보라고 교육하는 것이고, 결코 순결강요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성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성적욕구를 나 스스로 절제해야 하는 것이지 상대를 내 성적욕구의 대상으로 여기면 안 된다고 교육한다"며 "우리의 교육은 가해자 중심 교육이다. 피해자 중심이 아니다. 피해자는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것이 우리 교육의 핵심이다. 인간중심교육, 진정한 이해를 통해 배려의 교육을 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 대표는 종교편향적 교육을 한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기독교적 용어를 사용한 적도 없고, 기독교적 사고를 관철시킨 적도 없다"며 "우리는 일반 시민이 들어도 동의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하고 있다. 절대 기독교적 사고를 주입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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