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쳐다보며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유성호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씨가 국정감사장에 함께 자리했다. 명태균씨는 오세훈 시장이 먼저 자신을 찾아 도와달라 했고,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말하지 않겠다"며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8일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서 대질 신문이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피의자, 명씨는 참고인 신분이다. 오 시장은 명씨와 관련해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 대납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서울시 국정감사장에 명태균씨를 증인으로 불렀다. "오 시장이 운 적 있나, 없나"... "질질 짰다, 바로 울더라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유성호 ▲ 국감장에서 오세훈 만난 명태균 "(내 앞에서) 바로 울더라" ⓒ 유성호 서울시 국정감사 기관 증인 질의응답이 끝나고 보충질의가 시작되자 명태균씨는 바로 증인석에 불려나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명태균씨에게 오세훈 시장과 어떻게 인연을 맺었는지, 둘 간의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추궁했다. 이해식 : "증인은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오세훈 시장을 처음 만났나." 명태균 : "김영선 의원이 오세훈 시장을 소개시켜주려고 하길래 제가 '얼굴이 배반형이라서 난 안 만나겠다'고 도망 갔다. 그런데 2020년 12월 9일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났는데 김영선 전 의원이 계속 오 시장을 만날 것을 독려했다. (중략) 광진구 구의동 쪽에서 오 시장을 만났다." 윤건영 : "작년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증인(명태균) 앞에서 운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오세훈 시장은 '그런 적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이) 운 적 있나, 없나." 명태균 : "운 적 있다. 송셰프에서도 그랬다. 질질 짰다. 바로 울더라고." 윤건영 : "2021년 1월 20일, 증인이 중식당 송셰프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났다고 했는데 그때 당시 오 시장이 '큰일하시는데 서울에 계셔야 되는데 혹시 숙소 있냐'고 물으며 '나의 멘토가 되어 달라'면서 증인에게 반대급부 제시한 적 있나?" 명태균: "있다. 아파트 사준다고 했다." 윤건영 : "(2021년 1월 22일) 오 시장이 울면서 증인에게 전화를 해 '나경원이 이기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큰일 났다,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맞나?" 명태균 : "'(이기는) 조사가 나오는 게 아니고 나왔다. (윤건영 : 오세훈이 이기는 여론조사를 하나 만들어달라는 취지?) 저한테 그렇게 전화했다." 명태균씨는 오 시장을 일곱 차례 만나고, 네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오 시장은 명씨를 만난 건 두 차례고, 만남 이후 절연했다는 입장이다. "대질신문에서 밝힐 것 많다... 오늘 밑천 쓸 이유 없어"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유성호 국민의힘은 명태균씨가 국정감사장에 나온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봤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수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증인으로 부를 수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명씨를 증언대에 불러 세워 과거 범죄 이력을 언급했는데, 명씨는 "국민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봐야지, 개인의 신상을 공격하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나도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볼까"라고 크게 반발했다. 고동진 : "2016년 창원시 6급 공무원에 금전을 요구하며 5급 승진 로비를 하려다가 사기죄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맞는가?" 명태균 : "선고는 받았는데 내용은 다르다. (중략) 그런 이야기 하지 마시라. 국민의힘이 감당 안 될 텐데. 다 까버리겠다. 사람 불러놓고 인신공격하지 말라."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일절 답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김건희 특검에서 대질신문 신청을 받아들여줬다"면서 "사실 대질신문에서 제가 밝히고 싶은 게 많다. 여기서 미리 밑천을 이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실관계에 대해서 물어보더라도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명태균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세훈 서울시장 옆을 지나가고 있다.유성호 #명태균 #오세훈 #서울시 #여론조사 구독하기 프리미엄 2025 국정감사 이전글 부산대·경상국립대 총장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다음글 '오세훈 생태탕' 보도 KBS 기자, 박장범 직격 "저를 공개 모욕"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공유 추천47 댓글8 공유1 시민기자기사쓰기 시리즈연재발행 오마이뉴스취재후원 기사제보하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프로필사진 글 김지현 (diediedie) 내방 구독하기 10만인클럽 프로필사진 사진·영상 유성호 (hoyah35)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댓글 보기 응원글 보기 응원글 보기 독자의견 응원글 더보기 응원하기 더보기닫기 독자의견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오늘 그만보기 다시 보지 않기 목차104 ㅣ 첫화부터 읽기> 이전글 부산대·경상국립대 총장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오세훈 생태탕' 보도 KBS 기자, 박장범 직격 "저를 공개 모욕" 다음글 맨위로 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