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6 17:30최종 업데이트 25.10.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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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게 질의하는 모습국회방송 갈무리

독립기념관 국정감사에서 김형석 관장의 종교 편향 논란과 부적절한 법인 카드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16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형석 관장님은 독립기념관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공적마인드가 부족하다"는 말로 질의를 시작했습니다.

신 의원은 "8.15 해방은 하나님이 내려준 떡이다 등등 해서 극우 친일적 역사관을 여러 군데서 드러냈다"며 김 관장이 "특정 종교를 편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관장 취임 후 당초 계획에 없었던, 1억 2천만 원 규모로 16미터짜리 성탄 트리 등 대대적인 기독교 행사를 하다 보니 예산이 부족해 교재 교구비 등으로 사용하려던 예산을 전용해서 썼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원래 진행하려던 독립운동가 외국인 편, 온라인 교육, 이러닝 콘텐츠 이런 거(와 관련된 예산을) 전부 다 연말에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 데 사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업추비 뜯어보니 특정 종교 편향 바로 드러나"

신 의원은 김 관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기독교 14회, 불교 유교 2회, 천주교 1회였다"며 "특정 종교 편향이 숫자로 바로 드러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관장이 크리스마스 행사에 모 교회가 찬조금(후원금)을 내자 "헌금 많이 해주셔서 행사 잘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독립기념관이 교회냐. 돈의 성격이 구분이 안 되느냐"라고 질타했습니다.

신 의원은 김 관장이 "극우 기독교 종교 편향이 심각하다"며 "감사패를 준 오아무개 목사는 윤석열씨 대선 후보 시절 안수기도를 해줬고, 박아무개 목사는 비상계엄이 구국의 결단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내세우는 극우 성향 목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천안의 한 교회에서 설교하는 모습유튜브 갈무리

김 관장은 지난 3월 감사패를 준 천안의 한 교회 연단에서 "윤봉길 의사가 막 폭탄도 던지고 이봉창 의사가 막 나오고 나석주 의사가 나오고 했지만 그것 때문에 독립이 되어졌습니까? 그것 때문에 일본이 망했습니까? 그건 아니거든"이라며 '광복이 연합국의 선물'이라던 지난 광복절 기념사와 비슷한 맥락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김형석 관장의 수상한 법인카드 사용

신 의원은 "(김 관장은) 공적 마인드가 없다"며 "얼마나 없으면 굉장히 '짜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주말 집 근처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많이 사용했다"라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김 관장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9만 원을 사용했는데, 신 의원은 당시 참석자가 "금거북이 이배용, 서희건설, 이봉관, 박안수, 윤석열 이런 분"이라며 "내란 결의대회 하는 자리 같았다"고 비꼬았습니다.

신 의원은 "(김 관장은) 6월 16일 서초동 꽃가게에서 꽃다발을 사고 종로 주차장에 갔다가 어린이 대공원 주차장에 갔다"며 "국회 답변 자료를 보면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수목원 분원에 업무 협의를 하러 갔다고 써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목원에 물어봤지만 업무 협의하러 온 적이 없었다"면서 "뭐 하러 간 것"이냐고 추궁했습니다.

또, 신 의원은 "김 관장님, 자율주행 차량 아니죠?"라고 물은 뒤 "11월 4일, 11월 21일, 3월 21일 등 업무 협의는 서울에 있는데 차량은 천안에서 이동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홍보물 기관장 사용액을 보면 전임 관장은 3년에 1300만 원이었지만 김 관장은 1년간 1300만 원으로 세 배나 썼다"며 "취임 직후 홍보물로 비싼 다기 세트를 사용하거나 설 명절 연휴 교회나 설교 전 등에 사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차량 운행에 대해선 "서울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 기사가 차량 정비를 위해 천안에서 운행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외 다수의 법인카드 사용 내용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 추후 문서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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