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진영승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이 14일, 12·3 불법 계엄이 "명백한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며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2월 3일, 군복 입은 군인임에도 국가와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리고 불법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적극 가담한 것은 명백한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합참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군은 오직 국가 방위와 국민 보호라는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전념할 것"이라며 "군심을 결집하고 엄격한 지휘체계를 확립함은 물론 전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진 의장은 또 "우리 군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군의 명예와 대군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강한 국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서도 "불법 비상계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 교육 및 내면화, 정치적 중립 준수 관련 교육 강화 및 신념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오는 11월 초 서울에서 한미 고위급 군사회의인 제50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 개최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MCM은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한반도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제공하고 동맹 군사 현안을 논의하는 한미 고위급 군사회의로, 위원은 연합사령관을 비롯해 한국 측 합참의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미국 측 합참의장과 인도태평양사령관 등 5인으로 구성된다.
합참은 보고를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 충족을 위한 노력과 미래연합사령부 구축, 연합구성군사령부 상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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