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방조 재판에서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국무회의가 열린 대통령실 CCTV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관련 문건을 확인하고 검토했으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논의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한 전 총리는 내란수괴로부터 비상계엄 관련 지시나 문건을 받은 적이 없다며 내란에 동조한 사실을 부인했으나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나라가 암흑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더라도 자신의 안위와 영달만을 생각하는 한국 엘리트의 본색이 드러난 그날 밤의 영상에 한숨이 나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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