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부지법 폭동사태 당일 시위 현장에서 전한 '훈방 예정 소식'은 일부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담 넘은 17명 훈방 조치하러 오셨음^^"이라는 게시물의 업로드 시각은 1월 18일 오후 9시 8분이었다./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정리하면 이렇다. 윤 의원이 1월 18일 저녁에 연락을 취한 경찰 관계자는 모두 세 사람이다. 마포경찰서장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지만 통화하지는 못했고, 그다음 경찰청 고위 관계자로부터 "다 석방조치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이를 현장에서 전했으며, 시위 현장을 떠난 후인 오후 10시 51분경 강남경찰서장과 통화했다는 것이다.
'그날 밤의 폭도들'이 주문처럼 외쳤던 말은 국민저항권이었다. 그런 이들이 앞서 접한 정보는 담을 넘어 법원에 난입한 이들이 '곧 훈방된다'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신혜식 대표마저 윤 의원이 폭동 직전 시위대를 격려하고 부추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지금에도, 정작 해당 발언의 '출처'는 오리무중이다.
최근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유튜버, 직장인, 학생 등에게 잇따라 실형이 선고되고 있다.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중요한 질문일 수 있다.
그래서, 윤상현 의원이 통화했다는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누구인가.
다음은 헌법 수호 의무를 갖고 있는 윤상현 의원의 주요 정치적 선택들이다.
2024년
12월 4일 : 12.3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불참했다.
12월 7일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12월 10일 : 12.3 비상계엄사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12월 26일 :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2025년
1월 6일, 15일 :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관저 앞 집결에 참가했다.
2월 17일 : 헌법재판소 항의 방문에 참가했다.
3월 1일 : 극우세력의 3.1절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
3월 12일 : 탄핵심판 각하 촉구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
6월 5일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외환 특검 표결에 불참했다.
7월 14일 : 리셋코리아 발대식(전한길 연설)을 주최했다.
[프로필] 전두환의 전 사위... 지역에서는 윤상현 시민소환운동

▲1988년 11월 28일 자 <경향신문>은 당시 백담사에 있던 전두환씨 부부를 방문하는 윤상현 의원 부부의 모습을 보도했다.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전두환의 전 사위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재혼을 통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사위가 됐다.
1962년 12월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태어났다. 서울은로초등학교, 서울 동양중학교, 서울 영등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전두환의 딸과 함께 과외를 하면서 맺은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져 대학 졸업 후인 1985년 6월에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유학을 통해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와 조지 워싱턴 대학교 등에서 외교학 석사 학위와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2000년부터 한나라당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약 8년 동안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와 2002년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공천에 탈락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인천 남구을)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패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다시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고, 2012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선거(인천 남구을)와 2020년 선거(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서 공천 탈락 또는 컷오프가 되면서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도 모두 당선되면서 4선 의원이 됐다. 2021년 8월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2022년 선거(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서 5선에 성공했다.
지난 1월부터 인천평화복지연대가 '내란 청산 운동'의 일환으로 윤 의원 시민소환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5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약 1천여 명의 지역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7 탄핵박제 105인 시리즈 전체 기사 보기(https://omn.kr/2bxjc)
다음은 12.7 탄핵 보이콧 105인 명단(가나다 순)
12.3 계엄 이후 정치적 선택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단 굵은 글씨 표기)
6월 5일,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은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같은 당 의원들의 릴레이 반성을 제안했다. 6월 6일,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8월 12일,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고 했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12.3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사과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각자가 고해성사하며 서로 또 용서하고 국민으로부터 대용서를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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