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22 19:28최종 업데이트 25.06.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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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선택한 최악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친윤계 윤상현 의원은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는 말로 표결 불참에 따른 정치적 영향 가능성을 일축합니다. <오마이뉴스>는 12.7탄핵 보이콧에 가담한 105인의 면면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편집자말]

2024년 12월 9일, 곽대순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촛불집회 연단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씨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의 고교 시절 국어 교사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원주MBC유튜브

"우리는 먼저 이 땅의 교육이, 자유와 평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중대한 시대적 과제를 망각한 채, 이 나라의 주인인 학생들로 하여금 권위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가치체제에 맹목적으로 순응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반민주적인 교육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개탄한다."

한국 교육사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교육민주화선언'의 한 대목이다. 1986년 5월 10일, 한국 YMCA 중등교육자협의회 산하 서울·부산·광주·춘천지역협의회 소속 교사 566명이 참가한 이 선언문 발표를 이끈 선생님들이 있었다. 그 중 한 선생님의 이름을 <조선일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교위는 춘천 YMCA중등교육자협의회장 곽대순 교사(36·원주진광고) 등 2명을 적극 가담자로 분류, 서울시교위의 처리 지침과 보조를 맞춰 각각 1개월의 감봉 처분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39년이 흘렀다. 2024년 12월 9일, 곽대순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촛불집회 연단에 섰다. 서슬 퍼런 독재 상황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려고 치열하게 싸웠던 30대 중반 선생님의 나이 어느덧 75세, 그의 입에서 원주 진광고를 졸업한 국회의원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강원 원주시갑)이다.

"박 의원, 나 기억하나? 나, 자네 국어 선생이네."

"다 빠져나갈 때 남아 있기에 '역시 박정하다' 기뻐했더니"

곽대순씨는 한국 교육사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교육민주화선언'을 주도한 교사 중 한 명이다. 당시 곽씨에 대한 징계 소식을 전하는 1986년 5월 18일자 조선일보.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다음에 곧바로 이어진 것은 진광고 교가였다. 마치 박 의원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려는 듯, 그는 "우리가 매주 월요일마다 운동장에서 불렀던 그 노래"라며 "태양은 오늘도 우리를 비추네. 하늘과 바다는 우리가 사는 곳. 행복히 사는 길 배워서 익히세. 즐겁다 학우야, 진광, 진광하던 그 교가"라고 전했다.

'선생님'이 제자에게 물었다.

"자네가 선택한 행복하게 사는 길이 이렇게 사는 것인가."

곽씨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년 12월 7일, TV화면을 통해 박 의원의 당시 상황을 지켜보며 느꼈던 소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자네,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가. 우리가 국어 시간에 배웠던 홍길동전에 나오던 말, '유방백세'. 꽃다운 이름을 백세에 전한다는 그 말 반대말을 내가 설명했었어. '악취만년(유취만년, 더러운 이름이 오래도록 남는다는 의미다. 기자 주)'이라고. 자네는 유방백세의 길을 포기하고, 지금 악취만년의 길로 접어들었어. 도대체 왜 그러나! 나는 그래도, TV를 통해서 김건희 표결을 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 빠져나갈 때, 자네가 거기 남아 있길래, '역시 박정하다'하고 기뻐했더니, 조금 있으니까 없어졌더구만. 너무 실망스럽네."

시민으로서의 당부가 이어졌다.

"(목소리를 낮추며) 자네, 다시 본래 자리로 돌아오기를 간곡히 바라네. 내 비록, 내세울 것 없는, 고등학교 국어 선생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내 제자가 원주시민들의 입에 이렇게 더럽게 오고 가는 것, 선생으로서 정말 참을 수 없네. 시민의 품으로, 정의의 편으로 돌아오기를 간곡히 바라네. 이것이 우리 원주시민들, 자네를 사랑하는 원주시민이라.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도대체 자네가 믿고 있는 그 윤석열이란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인가? 아니, 어떻게, 국민들이 뽑은 국회를 범죄집단이라니. 그러면 그 국회의원을 뽑은 이 나라 국민이 다 범죄자의 똘마니란 말인가? 어떻게 거기에 부화뇌동할 수 있나? 돌아오게. 시민들의 곁으로. 간곡히 부탁하네."

스승의 당부, 그 날 이후 정치적 선택들

2024년 12월 10일, 고려대 재학생 오은찬(사회학과, 19학번)씨가 학교 선배이기도 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농업경제학과, 85학번)의 강원 원주시 지역구 사무실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참여를 요청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오은찬 제공

계엄의 밤, 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본래 자리'를 지켰던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었다. 다음은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박정하 의원의 12·3 계엄 이후 주요 정치적 선택이다.

2024년

12월 4일 : 12.3 비상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했다.

12월 7일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12월 10일 : 12·3 비상계엄사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12월 26일 :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

2025년

1월 6일 및 15일 :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 앞 집결에 모두 불참했다.

2월 17일 : 헌법재판소 항의 방문에 참가하지 않았다.

3월 1일 : 극우세력의 3.1절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3월 12일 : 탄핵심판 각하 촉구 탄원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6월 5일 :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외환 특검 표결에 불참했다.

[프로필] 김문수 후보 교체 사건에 강원도당위원직 사퇴

2024년 7월 8일,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강원 원주시갑)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사로 선임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성호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66년 9월 출생. 원주 일산초등학교, 진광중학교, 진광고등학교 등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다. 1991년 2월 같은 대학교 농과대학 농업경제학과 졸업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2000년)했다. 공군 방위병으로 군에서 복무했다.

20대부터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 1994년, 당시 스물 여덟의 나이에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박찬종 전 의원에게 발탁돼 비서관으로 일했다. 그 후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비서관(2003년 1월 ∼ 2007년 2월)을 거쳐, 정치인으로서는 특히 공보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 대변인 등을 두루 역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시절에는 2015년 10월까지 도 정부무지사로 재임했다.

다음 해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당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바른정당 창당에 함께 했고, 그 후 대통령 선거에서는 유승민 후보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2020년 2월에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원주시갑 공천을 받았으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202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여의도'에 입성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대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선 의원이 됐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는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비서실장직 사퇴 의사를 천명했다.

그리고 지난 5월 10일, 초유의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사건이 터지자 "정당사에도, 민주주의사에도 보지 못했던 일"이라면서 "당원들과 저희 당 지지자들이 바랐던 건 단일화를 통한 시너지였지, 후보 교체라는 이런 막장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친 (한덕수) 후보의 선거를 도당위원장으로서 지휘할 자신이 못내 없다"며 강원도당위원직을 사퇴했다.

다음은 12.7 탄핵 보이콧 105인 명단(가나다 순)

12.3 계엄 이후 정치적 선택에 대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일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은 "대통령이 동원한 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같은 당 의원들의 릴레이 반성을 제안했다. 6일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하단 굵은 글씨 표기)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 "내 이마빡 주홍글씨 유승민..." https://omn.kr/2bcpd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 윤석열의 말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 https://omn.kr/2bdna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 그가 12월 7일 올린 글 "오늘은 대설" https://omn.kr/2bejw
강선영(비례) : '이재명 레닌' 빗댄 그가 계엄 후 내놓은 말 https://omn.kr/2bf3a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 '이것' 두고 "위헌적 일탈"이라 했다 https://omn.kr/2bfrg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 한동훈과 셀카 찍던 그가 이틀 전 한 일 https://omn.kr/2bhqc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 "계엄? 민주당이 퍼뜨린 괴담" https://omn.kr/2bi9i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전했던 그의 짝사랑 https://omn.kr/2bjep
권성동(강원 강릉시) : "대통령 헌법 위반? 중학교만 나와도 알아" https://omn.kr/2bjey
권영세(서울 용산구) : 국힘 비대위원장, 그는 '특전사방' 목격자 https://omn.kr/2bl0x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 "배신자 한동훈" 어깨에 손 올렸던 그 이유 https://omn.kr/2bmil
김건(비례) : 추경호 재신임 반대로 존재감... '갓대사' https://omn.kr/2bru0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 그렇게 '디스'하던 홍준표와 이제 와서 https://omn.kr/2bru7
김기현(울산 남구을) : 그의 아버지는 쿠데타 세력의 '희생자'였다 https://omn.kr/2bsd5
김대식(부산 사상구) : 윤석열 시계 차고 "함부로 내란이라 하지 말라" https://omn.kr/2bsy3
김도읍(부산 강서구) : 윤석열 '팩폭' 5회, "지금 이 순간도 거짓말" https://omn.kr/2bxjf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 "바보죠, 윤석열은 바보입니다" https://omn.kr/2bxjz
김민전(비례) : '잠자는 백골공주' 1호 법안은 사전투표제 폐지 https://omn.kr/2byxo
김상훈(대구 서구) : 계엄 직전 난리 났던 이 문자의 주인공 https://omn.kr/2bz8r
김석기(경북 경주시) : 나경원 뒷자리 사수한 이 남자의 세 얼굴 https://omn.kr/2bzxh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 "윤 대통령이 그랬다. 장모님 때문에... 미안해" https://omn.kr/2c8j6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 그의 망언에 '찰싹' 팔뚝 때린 임이자, 그 옆 권성동은? https://omn.kr/2c9pk
김소희(비례) : 한동훈에게 임명장 받은 이 사람, 계엄의 밤 국힘 단톡방에서는... https://omn.kr/2ccjg
김승수(대구 북구을) : 나경원과 관저 앞 지킨 그의 2년 전 나경원 저격 발언 <u>https://omn.kr/2cfdn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 윤석열 미래 예언한 34세 국힘 의원의 명연설 https://omn.kr/2ckng
김위상(비례) : "탄핵의 밤? 광란의 밤 놀이" 국힘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https://omn.kr/2cl0p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바이든-날리면' 들어보라던 윤석열의 입, "사실상 탄핵 당했다"더니... https://omn.kr/2cmiy
김장겸(비례) : 헌법재판관 '납품업자'에 빗댄 국힘 의원... "김어준은 음모론자" https://omn.kr/2cu1u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 윤상현에 민심 전달한 '도낳스', 단호박이 되다 https://omn.kr/2cv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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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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