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09 11:03최종 업데이트 25.06.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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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9일 정권교체 후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전 대통령 윤석열씨는 아무 말이 없었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이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지지한 국민의힘이 패배한 것과 자신을 겨냥한 특검법이 통과된 데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6일이 지났지만, 몰려든 윤씨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윤씨는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윤씨를 기다리며 도열해있던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YOON AGAIN'이라고 적힌 빨간색 수건을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윤씨는 검은색 차량에서 내려 법원 건물 입구에 입장하기까지 두 차례 지지자들 쪽을 바라보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윤씨는 취재진의 세 가지 질문에는 침묵했다. 기자들은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나', '거부권을 행사한 특검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냐'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안 했나'라고 질문을 던졌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지난 6.3 대선에서는 3년 전 자신이 눌렀던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승리했고 바로 다음날 새 정부가 출범했다. 5일에는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법안 세 개가 한꺼번에 통과한 상태다. 모두 자신과 아내를 직접 겨냥한 특검이다.

이날 윤씨가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내란 우두머리 6차 공판에는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이 전 여단장은 12.3 비상계엄 당일 자신의 상관인 곽종근 전 육군 특전사령관이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한다'고 말 한 것을 들었다고 증언한 인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혐의 6차 공판 출석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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