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7 14:47최종 업데이트 25.04.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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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주지부는 7일 오전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촉구했다.조정훈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에 대한 파면이 확정되자 이번에는 윤석열을 비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7일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부역자 김석기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내란잔당의 청산 없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회복되지 않는다"며 "내란에 적극 가담한 자들, 내란을 비호하고 동조하며 윤석열 방패막이를 자처한 부역자들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야 할 공당인 국민의힘과 김석기 의원은 시종일관 내란을 옹호하고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적극 비호했다"며 "실패한 내란을 무마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을 쏟아내며 거짓선동으로 대한민국을 둘로 갈라놓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석기 의원은 '12.3 내란'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해제요구결의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12월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표결하지 않고 퇴장했고 16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윤석열을 적극 옹호했다고 규탄했다.

지난 1월 6일 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를 항의방문해 압박하고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인간방패가 되어 합법적 법집행을 막는 등 명백한 내란부역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석기는 자신의 돌이킬 수 없는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경주시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경주시민 김재은씨는 "김석기는 용산참사 당시 경찰력을 동원한 잔혹한 탄압의 책임자"라며 "그런 사람이 버젓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을 옹호했다. 당장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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