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6 14:53최종 업데이트 25.04.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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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최후 진술을 하고 있다.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면 사흘째 나온 이 입장문에선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도, 12·3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윤 전 대통령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글 마지막엔 "힘냅시다! 감사합니다"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향해서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라.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라.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라며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기 위해 조성된 지지자 모임으로, 지난 2월 13일 청계광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헌법 질서를 침해했고, 대통령 권한 행사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고,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반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헌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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