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9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유성호
1969년 10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에서 태어났다. 포항여자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중퇴했다. 언론을 통해 "남들이 버린 참고서를 주워 공부하며 (명문) 포항여고에 합격했지만 돈이 없어 한 달 만에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퇴 후 부산에 있는 방직 공장 노동자로 취직했다. 이후 잡화점 판매원 등을 했고 돈을 모아 초밥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껴, 29살의 나이에 동아대 법대 야간대학에 입학해 3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부산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15년 동안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며 762건의 사건을 수임했다고 밝혔다. 여성·아동 인권 옹호에 뜻을 함께하는 여성 변호사들과 2017년 법무법인 한올을 설립했다. 2018년 미성년 단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증윤 전 경남지역 극단 '번작이' 대표가 구속 기소될 당시, 피해자들을 대리하기도 했다. 부산변호사회 미투 법률지원단장도 지냈다.
미혼이지만 자녀가 있다. 조카 둘을 맡아 돌보기도했고, 막내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이력 때문에 '도대체 왜 그 당(보수당)을 택했냐'는 질문을 안팎으로 많이 받았다고 한다. 2020년 부산 해운대구 을에 단수공천 받아 당선된 후 그는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보수의 가치를 신뢰하고 자유를 존중하기 때문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택했다고 밝혔다.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해운대 을에서 '부산지역 최다 득표율'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병역]
해당사항 없음.
[재산]
국회 공보 기준 25억 6319만 2000원이다. 17억 8778만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의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다. 참여연대 '열려라 국회'에 따르면 상임위 출석률은 92.59%, 본회의 출석률은 80.56%. 대표 발의법안은 총 29개다. 지난해 7월 교제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교제폭력범죄 대응 방안 및 피해자에 대한 보호절차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와 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농민들이 몰고 온 트랙터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이 글을 올렸다.
페북 캡처
2020년 12월 7일, 그 날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기 바로 전날이었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 이상'에서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이로 인해 추천위원 7명 중 국민의힘 측 2명이 공수처장 후보 선출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가능하도록 한 개정안이었다.
김 의원은 법사위 소위 회의장 앞에서 마이크를 들었다.
"공수처가 왜 필요합니까. 공수처가 없어서 이 나라 못 살았습니까. 공수처법 한 번 봐주십시오. 국민 삶의 질 높이는 게 뭐가 있습니까... (중략) (문재인) 대통령은 살아있는 권력도 눈치보지 않고 수사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했습니다. 바보죠. 윤석열은 바보입니다. 그 의사대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살아있는 권력 눈치 보지 않고 수사했더니 문 정권의 수호자들 어떻게 했습니까. '숨은 의사대로 해야지 바보야' (진심은)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윤석열 때려잡고 검찰 무력화 시키고... (중략) 야당에게 비토권 준 본인들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공수처법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채 개정하려고 합니다. 국민과 무슨 상관 있습니까. 공수처법 없어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힘듭니까... (후략)."
국민의힘의 반발에도 공수처법 개정안은 통과됐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었다. '공수처장 지명이 정부·여당에 유리한 구조'라는 우려 속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오동운 공수처장을 지명했다. 오 공수처장은 국민의힘 추천인사였다. 그리고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공수처장이 지휘한 공수처에 의해 체포됐다.
※ '105인 보이콧'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오류나 추가 사실 등 반영하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eum@ohmynews.com
다음은 105인 명단(가나다 순)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 "내 이마빡 주홍글씨 유승민..." https://omn.kr/2bcpd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 윤석열의 말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 https://omn.kr/2bdna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 그가 12월 7일 올린 글 "오늘은 대설" https://omn.kr/2bejw
강선영(비례) : '이재명 레닌' 빗댄 그가 계엄 후 내놓은 말 https://omn.kr/2bf3a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 '이것' 두고 "위헌적 일탈"이라 했다 https://omn.kr/2bfrg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 한동훈과 셀카 찍던 그가 이틀 전 한 일 https://omn.kr/2bhqc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 "계엄? 민주당이 퍼뜨린 괴담" https://omn.kr/2bi9i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전했던 그의 짝사랑 https://omn.kr/2bjep
권성동(강원 강릉시) : "대통령 헌법 위반? 중학교만 나와도 알아" https://omn.kr/2bjey
권영세(서울 용산구) : 국힘 비대위원장, 그는 '특전사방' 목격자 https://omn.kr/2bl0x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 "배신자 한동훈" 어깨에 손 올렸던 그 이유 https://omn.kr/2bmil
김건(비례) : 추경호 재신임 반대로 존재감... '갓대사' https://omn.kr/2bru0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 그렇게 '디스'하던 홍준표와 이제 와서 https://omn.kr/2bru7
김기현(울산 남구을) : 그의 아버지는 쿠데타 세력의 '희생자'였다 https://omn.kr/2bsd5
김대식(부산 사상구) : 윤석열 시계 차고 "함부로 내란이라 하지 말라" https://omn.kr/2bsy3
김도읍(부산 강서구) : 윤석열 '팩폭' 5회, "지금 이 순간도 거짓말" https://omn.kr/2buul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김희정(부산 연제구)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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