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0 11:44최종 업데이트 25.0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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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선택한 최악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친윤계 윤상현 의원은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는 말로 표결 불참에 따른 정치적 영향 가능성을 일축합니다. <오마이뉴스>는 12.7탄핵 보이콧에 가담한 105인의 면면을 독자와 함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편집자말]
권성동 국민의힘(강원 강릉) 의원이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보인 행보는 다음과 같다.

12월 4일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불참했다.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12일 10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표결에 참석, 반대표를 던졌다.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했다.

2016년 12월 9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총회가 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 직전이었다. 권성동 의원이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냐 여부는 중학교만 나와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국회의원의 바른 태도다. 보수의 생명은 책임감과 도덕성이다. 탄핵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떤 얘기를 해도 받아줄 국민은 없다."

2024년 12월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3일이 지난 후였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의원은 말했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률상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렇지만 계엄 선포가)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했는지 여부는 헌재가 결정하는 것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에는 '보수의 생명'을 얘기하며 꽉 닫힌 결말을 강조했던 권 의원은 8년여 후 윤 대통령 탄핵을 두고는 '헌재 결정'이라며 열린 결말을 내놨다. 그는 대표적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24년 12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남소연

헌법재판관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냐를 두고도 그의 결론은 달라졌다. 2017년 박근혜 탄핵 심판 국회소추위원장을 지낸 권 의원과 2024년 원내대표가 된 권 의원은 각각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헌법재판관 후임을 대법원장이 지명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가 임명하는 절차를 지금부터 밟아야 한다." (2017년 2월 1일)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 정지 시에는 임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2024년 12월 17일)

그때에도, 지금도 두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통과 돼 직무 정지 상태다. 180도 달라진 권 의원의 입장을 두고 "윤석열 구하기 위한 지연전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17년 2월 26일, 국회 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권 의원은 "탄핵심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시간을 끌면 그만큼 나라가 불안정해진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박근혜 탄핵소추위원 권성동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은 다른 사람이냐"(18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구심마저 피어오르고 있다.

[프로필]

1960년 4월 강원도에서 태어났다. 강원도 강릉 명륜고등학교와 중앙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검사, 법무부 인권과 검사,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장 등을 지낸 뒤 2006년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일했고, 2009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때는 '친이계'로 분류됐다. 이후 19·20·21·22대 국회의원으로 연달아 당선돼 현재 5선이다.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최서원) 게이트를 계기로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의 정신을 세우고자 한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2017년 5월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서"라며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공천을 받지 못 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당선(21대 국회)됐다. 당선 후 복당을 신청해 재입당했다.

[병역]

1988년 5월 해군 군법무관으로 임관했고, 1991년 2월 중위로 전역했다.

[결혼]

결혼 했으며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재산]

지난 22대 총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49억 7877만 1000원이다.

[의정활동]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여연대 '열려라 국회'에 따르면, 권 의원의 정무위 출석률은 96.3%이며 본회의 출석률은 75.86%다. 대표발의한 법안은 16개다.

이야기 나누는 국회소추위원과 변호인들2017년 2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에서 국회소추위원장인 권성동 법사위원장 등 소추위원과 변호사들이 변론을 준비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권우성

인사 나누는 권성동-이동흡2017년 2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최종변론에서 권성동 국회소추위원장과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 이동흡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민주주의와 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소추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의 최후진술(2017년 2월 27일) 일부를 전한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번 탄핵심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제1의 공복인 피청구인이,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일련의 행위에 대한 것입니다. (중략)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주권의 원리를 실현하고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가집니다. 국민은 선거 때에만 잠시 주권자일 뿐 평시에는 통치의 대상으로 전락한다는 대의 제도의 맹점을 보완하고, 국민을 가벼이 여긴 대의기구에 대한 신임을 거둠으로써, 국민을 다시 주인의 자리로 올려드리는 수단이 탄핵입니다.

그리고 탄핵은 법치주의의 예외 없는 적용을 통해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의 근본 원칙을 확인해주는 장치입니다. 권력에 취해 자신은 법 위에 군림한다고 착각하는 위정자를 겨누는 '정의의 칼'이 되는 것입니다. (중략)

그들은 공적으로 행사되어야 할 권력을 남용하고 특권계급 행세를 하면서, 민주주의를 희롱하고 법과 정의를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중략)

국민이 만들어온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의 적(敵)들로부터 지켜주십시오.

실망한 국민들이 다시 털고 일어나 '우리나라가 살만한 나라'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함께 힘을 모아 통합의 길을 가도록 해주십시오. 피청구인에 대한 파면을 통해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이 승리하였음을 소리 높여 선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탄핵심판에서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국민이 주권자이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자명한 진리가 분명한 목소리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 여덟 분 현자(賢者)에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재판관님들의 경륜과 통찰력으로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당시 언론은 "권 의원이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4년 12월 17일 ‘불법계엄 내란죄 윤석열탄핵 강릉비상행동’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해체! 권성동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했다. 현수막에는 참가자들이 권성동 의원에게 적은 글귀들이 가득 적혀있다.강릉비상행동

※ '105인 보이콧'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오류나 추가 사실 등 반영하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eum@ohmynews.com

다음은 105인 명단(가나다 순)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 "내 이마빡 주홍글씨 유승민..." https://omn.kr/2bcpd
강명구(경북 구미시을) : 윤석열의 말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 https://omn.kr/2bdna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 그가 12월 7일 올린 글 "오늘은 대설" https://omn.kr/2bejw
강선영(비례) : '이재명 레닌' 빗댄 그가 계엄 후 내놓은 말 https://omn.kr/2bf3a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 '이것' 두고 "위헌적 일탈"이라 했다 https://omn.kr/2bfrg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 한동훈과 셀카 찍던 그가 이틀 전 한 일 https://omn.kr/2bhqc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 "계엄? 민주당이 퍼뜨린 괴담" https://omn.kr/2bi9i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전했던 그의 짝사랑 https://omn.kr/2bjep
권성동(강원 강릉시)
권영세(서울 용산구)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김건(비례)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대식(부산 사상구)
김도읍(부산 강서구)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
김민전(비례)
김상훈(대구 서구)
김석기(경북 경주시)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
김소희(비례)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김위상(비례)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장겸(비례)
김재섭(서울 도봉구갑)
김정재(경북 포항시북구)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구)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김희정(부산 연제구)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박상웅(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정훈(서울 송파구갑)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박형수(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백종헌(부산 금정구)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서범수(울산 울주군)
서일준(경남 거제시)
서지영(부산 동래구)
서천호(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송석준(경기 이천시)
송언석(경북 김천시)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신성범(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안상훈(비례)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
우재준(대구 북구갑)
유상범(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유용원(비례)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이달희(비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종배(충북 충주시)
이종욱(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인요한(비례)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정동만(부산 기장군)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정점식(경남 통영시고성군)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조배숙(비례)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조은희(서울 서초구갑)
조정훈(서울 마포구갑)
조지연(경북 경산시)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진종오(비례)
최보윤(비례)
최수진(비례)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최형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추경호(대구 달성군)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한지아(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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