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타기 전에 미리 점검할 것을 잊지 마세요.
박장식
먼 거리를 간다면 확인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특히 평소 출퇴근으로, 동네 마실 나갈 때만 자동차를 주로 이동했다면 연휴 귀성길은 자동차에게 가장 나쁜 조건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딘지 모르는 길 한복판에서 비상등을 켜고 멈춘 채 애처롭게 긴급 출동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지 않게, 6가지는 미리 체크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어입니다. 차량의 안전과 가장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귀성 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차 안에 있는 주유소 보너스 카드로 쉽게 타이어 수명이 다 되지 않았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홈에 카드를 끼웠을 때 마그네틱 아래 플라스틱 부분이 반 이상 드러나면 수명이 다 된 것입니다.
타이어 공기압 역시 차량의 적정 공기압까지 채워주세요. 표준 공기압까지 맞춰야 타이어 펑크로 위한 사고 위험도, 혹여나 뜰 '차량 경고등'에 당황할 일도 없습니다. 적정 공기압보다 높게 설정되면 차량 승차감이 나빠집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일행의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 공기압이 너무 과하다면 빼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도 체크해주세요. 브레이크 패드나 브레이크 오일은 교체 주기가 긴 탓에 교체 시기를 잊어버리기 쉬운데, 추석에 앞서 패드 수명은 괜찮은지, 오일은 멀쩡한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박스 역시 잘 작동되는지, 메모리 카드에 이상은 없는지 살펴봐야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때 잘 대처할 수 있겠죠.
엔진오일은 1만km마다 교체하는 것이 보통인데, 교체 시기가 멀지 않았다면 귀성길에 앞서 미리 보충 및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이번 여름은 워낙 에어컨을 길게 틀었을 터라 에어컨 필터의 오염도가 높을 터. 대형마트 등에서 손쉽게 에어컨 필터를 구매해 교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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