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2] CNN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득표율 격차는 0.3%포인트에 불과했다.
CNN
'지도 2'를 보면, 조지아 내 가장 큰 애틀랜타가 위치한 풀턴카운티는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는데 유권자 72.6%가 바이든에게 투표했다고 한다. 그런데 도시가 아닌 카운티에서는 트럼프가 높은 득표율(60~80%대)을 보였다. 또,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이루는 카운티에는 유권자 수는 적었지만 두 후보가 대등하게 나타난 곳도 있다.
결국, 미국 대선은 이처럼 경합주에서도 특히 대등한 득표율을 보여줬던 도농경계지역에서 어느 후보로 기우는지도 영향이 크다고 봐야겠다.
이처럼 미세한 득표율 차이가 선거인단의 큰 이동을 보여준 조지아가 이번 대선 초반에는 트럼프 진영으로 기운 것처럼 보였다가 지금은 경합주가 되었으니 뭔가 변화가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선벨트에서의 변동성도 커지나
투세븐티투윈에서 보여주고 있는 '해리스 226명 대 트럼프 235명 확보 가능하다'는 전망과 다른 예측도 있다.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미국 대선 패스파인더 - 바이든 이후 트럼프 VS 해리스, 미국 정치의 두 얼굴'에서 발표한 유정훈 변호사는 현재 확보한 선거인단 규모를 해리스 226명 대 트럼프 219명으로 예측했다. 해리스가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거다.
이같은 분석이 가능한 이유는 투세븐티투윈에서 보여주는 전국 지도에서 회색으로 표시된 6개 경합주에 노스캐롤라이나도 포함해 7개에서 두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선거인단은 16명으로 투세븐티투윈 지도를 보면 흐릿한 붉은 색으로 표시돼 있다. 트럼프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언제든 경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정훈 변호사는 러스트벨트(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해당하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건, 위스콘신뿐 아니라,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선벨트(미국 남부 북위 36도 이하에 있는 일조량 강한 지역)에 속하는 지역에서 누가 이길지 알 수 없게 됐다는 것 같다. 여론조사에서 러스트벨트뿐 아니라 선벨트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해리스가 극히 미세한 우위를 보인다는 언론 발표도 있다.
이 같은 여론조사가 비록 오차범위 내 격차로 뚜렷한 우열을 가르긴 어렵지만, 계속해서 이런 결과가 누적되면 전문가들은 경합주에서 해리스가 유리하다고 예측할 가능성이 크다.
해리스 등장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가 쌓이고 쌓여, 선거인단 확보 전망 예상치에서도 트럼프의 우세는 이제 뚜렷하다고 할 수가 없게 됐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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