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고시에 있는 '김 씨네 길거리 한국음식점'(Kim's Korean Street Food)에서 먹었던 떡볶이, 김치전, 돈가스
제스혜영
글래스고시에 있는 '김씨네 길거리 한국음식점'(Kim's Korean Street Food)은 글래스고 대학교가 있는 큰 쇼핑센터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버거킹 바로 옆에서 한국식 패스트푸드로 알려져 있다. 핫도그, 떡볶이, 돈가스, 김치전 등을 판매한다. 어묵 떡볶이와 김치전이 7파운드(1만2500원), 돈가스 10.80파운드(1만9200원). 여기다 음료수까지 시키면 버거킹의 햄버거 세트와 비슷한 가격이다.
스코틀랜드에서 떡볶이 떡이 하도 귀한지라 오랫만에 통통한 쌀떡볶이가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다. 김치전은 김치가 별로 없었지만 고소했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서 식사라기보다는 스낵에 가까울 것 같다.
영국 <더 미러>(The Mirror)에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5%가 슈퍼마켓에서 장을 볼 때 한국 식품을 골랐다고 한다. 가장 많이 먹어본 요리로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68%), 김치(55%), 소 불고기(28%), 비빔밥(34%)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