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 제품 Qquorn
Qquorn
퀀의 제품은 주로 유럽에서 유통되고 있고, 세계 20개국에서 온라인으로 14개국에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글로벌 소매 유통업체인 알디(Aldi), 부스(BOOTHS), 월마트(Walmart)를 비롯해 전 세계 슈퍼마켓과 헬스푸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유럽 등지의 많은 레스토랑에서도 퀀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5] 퀀 경영책임 마르코 베르타카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소매유통에서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 병원 직장 등 단체급식, KFC 등과 같은 패스트푸드 매장, 체인 레스토랑과 비건식을 제공하는 식당 등에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후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1960년대 들어 식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전통적인 농경 방식의 한계를 인식한 퀀의 창립자 아서 랭크(J. Arthur Rank)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단백질 대체재를 찾기 위해 과학자들을 모았고, 3000개 이상의 토양 자료를 분석한 끝에 1967년 푸사리움 베네나툼(Fusarium venenatum)이라 불리는 곰팡이과 미생물을 발견하여 단백질원으로 확정하였다.[6] 이 미생물이 마이코프로틴으로 발전하는데, 랭크는 1974년에 균 대체육을 대중에 선보였다. 1983년에 합작으로 말로우 푸즈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간이 흐르며 퀀의 균 대체육 지향점이 식량난 해결에서 대중적인 건강식 개발로 바뀐다. 퀀의 대체육엔 섬유질과 단백질이 많으며 포화지방이 적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없고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최고 단백질 공급원이다. 국내엔 아직 생소하지만, 마이코프로틴을 기반으로 한 대체육이 햄버거 패티, 햄, 스테이크, 라비올리, 라자냐 등으로 만들어져 유럽과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