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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순씨와 김건희 여사 등 4남매(장남 김○○, 장녀 김○○, 차남 김○○) 소유 부동산등기부를 전수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이들 가족의 부동산 재산 규모가 최소 253억 4873만 2659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를 포함해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 가액의 총규모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오마이뉴스>가 현재까지 파악한 이들 가족의 소유지 52개 주소(토지·아파트 등 모두 포함) 부동산등기부를 확인해 2023년 1월 1일 기준 국토교통부 공시지가를 바탕으로 거래가액을 산출했다. 공시지가로 파악이 어려운 경우는 등기부상 나타나는 매입 당시 거래가액을 반영하거나, 해당 부동산에 인접한 공인중개사 취재를 통해 매매 시세를 확인했다.
그 결과 김 여사 가족이 소유한 45필지 및 건물 거래가액 합계는 191억 1973만2659원이었다. 이들 토지 면적을 합산하면 18만 1936㎡로 축구장 25개 규모다. 45필지 중 건물이 없는 토지는 39필지다. 공시지가 기준 이들 토지 거래가액 합계는 56억 9194만 3059원이었다. 건물이 있는 6필지 토지의 거래가액은 134억 2778만 96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암사동 1필지와 경기 양평군 2필지, 경기 남양주시 3필지 등에 건물이 있다.
또한 김 여사 가족이 소유한 아파트 등은 모두 7채로 이들 부동산은 국토교통부 공시지가만을 기준으로 해도 거래가액 합계가 62억 2900만원이었다.
서울 서초동·송파동·잠실동에 최은순씨, 장남 김○○씨 부부, 김 여사 등이 보유한 4채 거래가액은 도합 42억 5200만원이었다. 경기도 분당시, 용인시, 양평군 등에 장녀 김○○, 차남 김○○씨, 그리고 가족회사 이에스아이엔디가 각각 소유한 3채의 거래가액 합계는 19억 7700만 원이었다.
최은순 명의 123억 원 넘어... 김 여사 등 4남매는 76억 원 규모
지역별로 거래가액을 살펴보면 김 여사 가족 소유의 서울지역 ▲토지 ▲토지·건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래가액은 142억 5200만 원이었다. 경기지역 경우는 108억7544만 6100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도와 강원도에도 이들 가족의 토지들이 있었는데 각각 거래가액은 2억 551만 8800원과 1576만7759원으로 전체 부동산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다.
소유주별로 구분하면 최씨의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서울 암사동 토지·건물을 비롯해 최씨 소유 부동산 거래가액은 123억 4158만 3199원으로 전체 부동산 재산 절반(48.7%)에 육박했다. 김 여사를 포함한 4남매 소유 부동산 거래가액은 76억 444만 260원(30%)이었으며, 이중 김 여사의 부동산 재산 규모는 18억 6515만 1040원(2023년 말 기준, 김 여사가 신고한 부동산 가액은 18억 6468만원)이었다. 이에스아이엔디 등 김 여사 가족회사 소유 부동산 거래가액은 54억 270만 9200원(21.3%)이었다. 이에스아이엔디 대표는 장남 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