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9 18:37최종 업데이트 23.05.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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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오마이뉴스

 
영화 <송암동> 특별상영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5.18민주화운동(아래 5.18) 유족, 정치권, 학계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고 전재수(사망 당시 11세)군의 형 전재룡(62)씨는 지난 4일 10만 원을 후원하며 "5월의 막내 전재수군의 형 전재룡입니다. 아픈 사연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고 끝까지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영화의 배경인 '광주 송암동 사건(1980년 5월 24일)' 당시 숨진 전재수군은 확인된 5.18 사망자 중 가장 어린 희생자다. 전재룡씨는 "앞으로도 5월의 정신이 끝까지 유지되고 기억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주남마을 미니버스 학살 사건(1980년 5월 23일)'으로 목숨을 잃은 박현숙(사망 당시 16세)양의 언니 박현옥씨도 같은 날 3만 원을 보내며 "많은 국민들과 함께 5월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송암동의 아픔과 함께 주남마을 미니버스 학살 사건도 알려지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11공수여단의 총격으로 숨진 고 전재수(당시 11세)군의 형 전재룡씨가 지난 3월 31일 동생의 묘를 찾았다. ⓒ 소중한

 
지역구에 송암동이 포함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갑)도 4일 10만 원을 후원하며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광주가 지역구인 같은 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과 광주를 활동 기반으로 하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도 3일 각각 10만 원을 후원했다. 민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좋은 기획 감사합니다"라며 5만 원을 후원했다. 김광란 전 광주광역시의원도 5만 원을 후원했다.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지낸 오재일 전남대 명예교수는 3일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20만 원을 후원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인 김희송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연구교수도 3일 "5.18 진상규명을 위한 여정을 늘 응원합니다"라며 10만 원을 후원했다. <송암동>에 출연한 배우 김진철씨도 3일 5만 원을 후원했다.

펀딩 참여자에게는 오는 5월 15일(서울)·18일(광주), 6월 2일(서울)·3일(광주)로 예정된 특별상영회 초대권이 배부된다. 펀딩은 5.18 마지막 날인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현재(5월 9일 오후 6시 기준)까지 410명이 펀딩에 참여해 2037만3000원이 모였다.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 차명숙(5.18 거리 방송)씨 등도 펀딩에 참여했다(관련 기사 : 강기정 시장·임은정 검사, '송암동' 펀딩 동참 https://omn.kr/23sg7 ).

<송암동>(감독 이조훈)은 5.18 도중인 1980년 5월 24일 광주 외곽의 송암동 일대에서 벌어진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와 학살 사건을 다룬 극영화다. 특히 영화는 당시 광주에 투입된 특전사의 새로운 학살 증언을 통해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5.18 특집 - 송암동 ⓒ 봉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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