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475호 - 이재명, 윤석열 특성집단별 지지도 변화12월 3일 발표한 한국갤럽 조사결과에서도 두 후보는 완전히 같은 지지도를 보여 주목됐으며,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거주자 중 19%포인트 지지도가 높아졌다.
김봉신 재정리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16%P, 대구·경북 거주자 중에서 지지도가 19%P 상승했다. 또 이념성향을 밝히지 않고 모르겠다고 하는 응답자 중에서 11%P 올랐다. 이는 위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도 이념성향 모른다는 응답자 중 15%P 상승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교차변수가 있다. '정치적 견해를 주변에 밝히는 편'이라는 응답자 중에선 2주 전엔 이재명 34% - 윤석열 46%로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는데, 이번 조사에선 이 42% - 윤 39%로 오차범위 내이지만 역전됐다.
주변에 정치적 견해를 밝힌다는 응답자는 최근 보수 성향자 중에서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들 중에서 조금 더 지지응답을 얻었고, 이념 성향을 모르겠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그렇다. 윤석열 후보가 보수 성향자 중에서 지지세가 약해지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윤석열 후보는 '텃밭'에서 구심력이 약화되는 것일까?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한 보수 성향 유권자 중 일부는 이재명 후보에게 눈길을 주고 있다고 봐야 할까? 필자는 이 같은 궁금함을 풀기 위한 실마리를 다음 두 가지 조사결과에서 찾고자 했다.
[윤석열 텃밭 내 이상징후 원인 ①] 선대위 구성 불협화음
첫 번째는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드러낸 리더십의 한계 그리고 보수 성향자 일부가 윤석열식 리더십에 실망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아래는 JTBC-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다.

▲JTBC/글로벌리서치4차(11월 27~28일) - 양당 선대위 구성 평가JTBC가 11월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구성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했다.
JTBC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긍정적 평가를 더 많이 받고 있다. 진보 성향자 중 65.9%가 '더불어민주당이 잘했다'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 성향자 중에서는 절반 정도인 49.3%만이 '국민의힘이 잘했다'고 응답했다. 중도 성향자 중에서는 민주당 37.8%, 국민의힘 28.7%로 나뉘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의 당 쇄신 의지에 대한 공감 응답은 37.6%로 비공감(58.3%) 대비 적었다. 그런데도 두 정당의 선대위 구성을 비교하면 그나마 민주당이 더 낫다는 평가 아닐까.
[윤석열 텃밭 내 이상징후 원인 ②] 대장동 특검 이슈 프리미엄은 민주당으로?
둘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최근에 논쟁 중인 정치 현안에 대한 국민적 호응은 어느 정도일까. 특검 관련 여론이 최근 조금 바뀐 느낌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장동 특검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의 공세에 이재명 후보와 여당이 위축된 것처럼 보였지만, 달라졌다. 다음은 KBS-한국리서치 조사결과다.

▲KBS/한국리서치 - 대장동 특검 수사 범위11월 29일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특검의 수사 범위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한 동의가 더 우세했다.
KBS
7.3%P 격차로 더불어민주당 주장(윤석열 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 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에 대한 동의 응답이 46.9%로 우세했다. 민주당의 주장이 '특검 회피를 위한 물타기'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더 적었다(39.6%).
또한, 같은 조사에서 쌍특검 제안에 대한 공감도는 65.0%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지점은 쌍특검 공감 응답은 중도 성향자 중 71.7%로 많이 나타나 보수 성향자의 59.1%보다 많고, 진보성향자 중 69.0%과 비슷한 정도의 비율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위와 같은 최근 언론을 달구는 두 가지 현안에 대한 국민 여론이 대선후보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리더십과 현안 대응 모두에서 윤석열 후보는 지지자와 국민에게 무엇인가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다. 리더십마저도 주변 참모에게 빌려와야 하면 '머리'뿐 아니라 '심장'도 빌리는 셈이다.
어쩌면 이재명 후보에게 공격의 기회가 돌아간 상황인 듯한데, 이재명 후보의 개인기와 민주당의 조직력이 먹혀 자칫 득점을 허용하면 윤석열 후보는 데드크로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KBS-한국리서치 조사 개요]
의뢰처: KBS /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 조사기간: 11월 26~28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 조사방식: 전화면접조사 방식 /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 응답률: 21.5%
[전국지표조사(NBS) 개요]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기간: 11월 29일 ~ 12월 1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 / 조사방식: 전화면접조사 방식 /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 응답률: 29%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개요]
조사기관: 한국갤럽 / 조사기간: 11월 30일 ~12월 2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 조사방식 : 전화면접조사 방식 /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 응답률은 15.5%
[JTBC-글로벌리서치 조사 개요]
의뢰처: JTBC / 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 / 조사기간 : 11월 27일~28일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 / 조사방식: 전화면접조사 방식 /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 응답률은 16.8%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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