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상점 'CHUNICHI'에서 판매 중인 케이팝 앨범들. 블랙핑크의 앨범과 BTS 7집이 눈에 띈다.
한소정
- BTS에 관한 뉴스나 공연은 어떻게 접하고 있나요? 찾아보는 데에 대개 얼마나 시간을 보내나요?
"저는 여러가지 앱으로 BTS 소식을 접하고 있어요. '브이라이브(Vlive)'라는 라이브 공연이나 콘서트 영상을 볼 수 있는 앱이 있고요, 유튜브랑 트위터도 이용하고요. 그 외에도 많죠. 거의 매일 같이 찾아봐요. 오래된 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새 앨범 홍보를 위해 나온 TV쇼를 보기도 해요."
- BTS 콘서트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아직은 BTS 콘서트에 가본 적이 없어요. 머지않은 미래에 가보고 싶은데, 가게 되면 소리 지르고, 좋아서 뛰고, 계속해서 응원하면서 웃어주고, 슬픈 노래를 하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할 때는 눈물도 흘리고 할 것 같아요."
- 당신처럼 아미인 친구들이 있나요?
"아미인 친구들이 꽤 있어요. 다른 나라에도 있고, 물론 스페인에도 있고요. 주기적으로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할 때면 BTS의 음악과 그들의 삶, 취향, 꿈에 관해 이야기 해요."
- BTS의 어떤 면이 좋아요? 그들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다른 뮤지션들과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모든 것이 좋아요. 그들이 말하는 방식,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노래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장난치는 방식, 자신들의 꿈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식도요. 아미들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 하는 모든 노력도요. 제게 그들은 굉장한 의미가 있어요. 정말 슬픈 순간에 그들의 노래를 듣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그들의 친절함과 지금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걸어간 길을 생각하면, 제 안에 있던 어두움에 빛이 비치는 것 같아요. 제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답고 순수하고 진실한 무엇이죠. 제 삶을 새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줬어요.
저는 BTS가 다른 뮤지션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그들의 가사는 전혀 불쾌하거나 성차별적이지 않아요. 마약이나 섹스, 여성(에 대한 비하)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BTS는 우리 삶과 세상, 사람들, 기쁨 같은 것들을 이야기 해요. 그들의 비디오를 보더라도 불쾌한 장면이 없죠. 산이나 시골이나 도시의 집들처럼 풍경이나 재미 있고 멋진 사람들의 모습만 있어요."
- 다른 한국 뮤지션들도 알고 있나요?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엑소나 블랙핑크 같은 뮤지션들은 알고 있어요."
- 최근 스페인에서 케이팝의 인기를 느끼고 있나요?
"지난 몇 달간 케이팝이 스페인에서 인기가 높다는 소식들을 들었어요. 히스패닉 지역(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북남미 쪽)에서는 더 그렇고요. 정말 기쁜 소식이죠."
▲<라반가르디아>에 실린 BTS 기사스페인 일간지 <라반가르디아>에 실린 기사. BTS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흥행을 하면서 역사를 쓰고 있다는 내용이다.
라반가르디아(La Vanguardia)
- 아미가 된 후로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나요?
"저는 2015년에 공식적으로 아미가 되었어요. 지금까지도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어요.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배우고 싶어요. 예를 들어 저는 김치와 비빔밥, 김밥, 불고기 같은 것도 알고요. 다른 멋진 것들도 많지만, 한복이 참 멋지고 세련되어 보인다고 생각해요. 한국말도 여러 가지 배웠는데, 예를 들면, '안녕', '환영해', '감사합니다' 같은 말들을 알아요."
- 신곡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정말 인기가 많죠. 이번 노래의 가사와 안무, 무대마다 입고 나오는 다양한 옷들, 제스처와 움직임 모두가 저를 매료시켜요. 그 모든 것이 기쁨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을 전달해요."
- BTS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곱 명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예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제 마음과 삶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이에요. 행복함과 재미가 가득한, 즐거운 기분들을 일으켜요. 언젠가 제 안에 있는 이 모든 말들을 그들에게 직접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들이 제가 울고, 웃고 하는 모습도 모두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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