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1일 진보정의당 혁신당원대회 당시 모습(사진 윗줄). 같은 날 고별사를 한 노회찬 의원(아랫줄 왼쪽).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천호선 최고위원(아랫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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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인 7월 23일 새 출범한 정의당 천호선 대표체제의 첫 상무위원회가 열린다. 천호선은 당의 국가운영 비전으로 '한국형 사회민주주의'를 제시하고 "유럽 복지국가의 경험에서 배우고, 이것을 한국사회에 적용하고 연구해나가는 것, 당내에서 함께 학습해나가는 것,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한다.
2015년 3월 22일 정의당 3차 당대회에서 통과된 천호선 당대표체제의 '신강령'을 보면, "우리가 꿈꾸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는 함께 행복한 상생의 나라이다.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가는 정치가 상생의 정치이다"라면서 "우리는 자유·평등·연대·생태·평화를 실천해 온 세계 진보정당의 역사적 경험과, 복지국가를 이룩한 사회민주주의의 성과를 21세기 한국에 맞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의당 '신강령'은 "좋은 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을 것이며, 이상은 항상 멀리 떨어져 보일 것이다. 하지만 희망의 힘이 크다고 믿는 우리는 낙관주의자들이다. 정치가 행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믿는 우리는 현실주의자들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행복해질 수 있고, 정의당이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랴는 말로 마무리된다.
2000년 1월 민주노동당 강령에 적힌 "사회민주주의의 한계"가 2015년 3월 정의당 신강령의 "사회민주주의의 성과"로 바뀌는 데 걸린 시간은 15년이었다.
▲2015년 3월 22일 정의당 3차 당대회에서 통과된 천호선 당대표체제의 <신강령>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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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연재 | 조현연 노회찬재단 특임이사
[기록으로 만나는 노회찬의 꿈과 길 ⑥] 리더십과 정치인의 말(6월 26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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