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가 세운 북한반공투사위령탑1969년, 박정희 정권은 김구 선생과 삼의사 묘역 머리쪽에 반공탑을 세웠다. 드론 영상을 캡처했다.
김종훈
임정 투어 로드다큐와 가이드북을 만드는 이유
취재팀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20박 21일 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좇아 중국 현지를 다녔습니다. 지금은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6편의 미니다큐와 임정투어 가이드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목적은 하나, 내년(2019) 대한민국 탄생 100년을 맞아 좀 더 많은 청년들과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우리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요즘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애국 지사들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는 흰소리입니다. 현재 제작 중인 임시정부 로드다큐와 임정투어 가이드북이, 좀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리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온전히 알게 되고, 그중 몇몇은 서울에서부터 충칭까지 임정을 찾아 떠나는 데 용기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가서 보면 압니다. 그간 우리가 얼마나 몰랐고 잊고 지내왔는지, 우리의 뿌리를 만났을 때 어떤 마음이 이는지 말입니다. 무엇보다 김구 선생과 문재인 대통령이 섰던 충칭의 그 계단에 서면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묵직한 것이 차오릅니다.
그 계단에 서서 김구 선생과 문재인 대통령처럼 사진 한장 꼭 남기기를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취재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ow are you 임정> 로드다큐 1편은 오는 8월 15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임정투어 가이드북>은 스토리펀딩의 달성 여부에 따라 출간이 결정됩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How are you 임정> 스토리펀딩 바로보기 -
☞ https://storyfunding.kakao.com/project/19766/episodes
▲충칭 연화지 청사 계단에 서서1945년 11월 3일, 김구 선생은 이 계단에 서서 환국 기념사진을 찍었다. 2017년 12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애국지사 후손들과 함께 이 계단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2018년 7월 'How are you 임정' 취재팀도 충칭 연화지 계단에 서서 그날을 기억했다.
김종훈
| 임정투어 가이드북_김구 편 |
1. 중국 충칭 연화지 청사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충칭에서 사용했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청사다. 1945년 1월에 연화지 청사로 옮겨왔다. 김구 선생을 비롯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조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활동했던 곳이다.
해방 후 여관, 학교, 주택 등으로 사용되다 1994년 6월 독립기념관과 충칭시 대외인민우호협회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복원협정을 체결한 뒤 1995년 8월 복원 완료됐다. 과정 속에 독립운동가 이달 선생의 후손 이소심 여사의 노력이 빛났다.
중국 내에 있는 항일유적지 중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장소 중 하나다. 특히 이곳 계단에서 김구 선생과 문재인 대통령이 시간을 거슬러 사진을 찍었다. 방문해 반드시 사진을 찍어볼 것을 권한다.
2. 서울 효창공원 김구 선생 묘역
김구 선생을 비롯해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삼의사와 임시정부 요인들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다. 원래 정조대왕의 맏아들인 문효세자의 무덤이 있었으나 일제 때 골프장을 세우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이승만 정권 때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구 선생 묘역과 삼의사 묘역 앞에 축구장을 건립했고, 박정희 정권 때는 애국지사들 묘역의 머리쪽에 반공투사위령탑을 세웠다. 바로 잡아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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