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배우는 늘 타인의 삶을 산다. 대본 속 인물을 관찰하고, 그 사람이 되어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선다. 그 직업적 본능이 일상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스쳐 지나칠 법한 장면들, 치매 할아버지의 낡은 검정구두, 투석 후 몸을 일으켜 음식을 만드는 이웃 어머니, 고집스럽게 소신을 지키는 수족관 사장님, 레시피를 끝내 알려주지 않는 어머니. 화려하지 않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기자소개

1994년 연극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왔다. 일이 뜸한 겨울을 견디며, 매일 새벽에 글을 쓰고 반려견과 산책하며 피아노 앞에 앉는다. 그 모든 시간이 결국 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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