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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슬기로운 코로나 격리 생활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패스트패션과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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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생태교란 유해식물 지정만.... 제대로 알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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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심각한 해안 침식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탄소중립이 의무나 지식 아닌 가치와 문화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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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사람 위한 DMZ 민통선 북상 계획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하천 정책, 인간의 편의보다 생태계가 우선이다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도시 발달할수록 자연경관 중요성 커져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탄탄히 순항할 수 있을까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해양 쓰레기가 낳은 비극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김장 문화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기후변화와 단풍놀이
[최수경의 파리로 가는 길] 숲 가꾸기 못지않게 바다 가꾸기가 중요한 이유
기후변화가 지구적 화두임에도, 늘 우리에겐 멀게 느껴지는 어려운 주제지요. 시급함과 절박함이 응축되다 보니, 네가 변해야 한다며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지구가 미쳤다며 공격적이기도 합니다. 저의 글은 지구와 싸우자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의 공존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환경영화가 아니라 달콤한 프렌치 로드 트립 영화에요. 여정 속 지역의 역사와 문화와 사람과 감정이 여행자의 눈 뿐 아니라 보는 이도 흥미에 빠져들게 하지요. 제가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을 연재 제목에 끌어들인 이유는 파리기후협약이 2021년 1월부터 적용되는지라, 파리로 가는 길을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여정으로 삼기 위함이지요. 그 여정에서 저는 지구온도 2°c 내리는 거대 목표치보다 나와 가까운 물 1리터와 같은 공감으로 환경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자연해설로 시작해 환경운동을 거쳐 환경교육가가 되었다. 사대강사업이 계기가 되어 금강에 빠져, 금강트레킹, 여울트레킹이라는 영역을 개척했다. 현재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숨결에서 환경교육, 생태관광, 금강물환경과 관련한 일을 한다. 글을 쓸 때, 자연의 메시지가 실린 미세한 떨림을 감지해 쓰고자 하며, 저서로 <금강길 이야기길>, <더 자연스러운 자연해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