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군대. 군대의 모습은 곧 우리 사회의 작은 단면이 됩니다. 폭력에 수긍하고, 부조리에 침묵하는 것이 현명한 삶의 태도로 여겨지는 공간은 그곳을 겪는 이들의 삶 속에 조용히 스며듭니다. 군대도 바꿔야 합니다. '군대는 바뀌지 않아'. 군대를 말하는 많은 이들이 이야기합니다. 맞습니다. 군대는 잘 바뀌지 않지요. 그러나 백 사람이 겪은 군대는 그저 백 개의 군대일 뿐이지만 백 사람이 함께 고민한 군대는 더 나은 하나의 군대가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이미 군대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사람과, 날카롭게 헤쳐보아야 할 오늘의 일들을 두루 살펴 인권이 보장되고, 상식이 통용되는 군대로의 더딘 한 걸음을 닦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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