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슬퍼서 우는 거 아냐"… '왕사남' 보고 오열한 아이의 반전 대답
아이와 함께 본 '왕과 사는 남자', 오래 기억될 것 같은 날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11살 아이와 함께 본 부모의 이야기. 극장에서 우는 아이를 보며 슬픔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아이는 "무서웠어"라고 답했다. 아이는 영화의 서사가 아닌 감정에 먼저 반응하고, 허구와 현실의 경계 없이 온몸으로 이야기를 받아들인다. 반면 어른은 이미 많은 것에 익숙해져 있는 그대로의 떨림을 잃어버렸다.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본다는 건 같은 화면을 보며 서로 다른 감정을 나누는 시간이다. 아이가 무섭다고 말해주는 지금 이 순간이 고맙다....
26.04.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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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rabbitgu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