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가통'도 몰랐던 노산 엄마의 총회
여전히 어려운 시험 같은 자리, 어딘가에서 마음 졸이고 있을 엄마들을 생각하며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오만과 편견>의 무도회 장면이 노산 엄마의 첫 학부모 총회 경험과 겹쳐진다. 3월이 되면 맘카페는 총회룩과 피부과 시술로 들썩인다. 십이 년 전, 늦둥이를 둔 필자는 첫 총회를 공개 오디션처럼 준비했다. 자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반대표에 지원했고, 젊은 후보의 사퇴로 당선됐다. "연륜 있으신 것 같아서"라는 말에 복잡한 심경을 느끼면서도, 왕언니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소문난 반대표가 됐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같은 마음으로 총회를 준비하는 노산 엄마들을 위해, 편견 없는 3월이 되기를 바란다....
26.03.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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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joo5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