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
아이 위해 이사 다니던 친구가 예순 넘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만나는 여섯 명 친구들,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사람이 바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45년 전 교실을 뛰어다니던 여고 동창 6명이 수원에서 만났다. 아들 교육을 위해 대구, 부산, 수원을 옮겨 다닌 현대판 맹모 친구, 성당 식복사로 일하며 매번 산나물을 보따리에 담아오는 친구, 체질 전문가를 초청해 건강을 챙기는 친구. 새벽까지 이어지던 수다와 술자리는 저녁 드라마 시청으로, 수원 화성 관광은 체질 상담으로 바뀌었다. 예순이 넘은 이들은 이제 깨달았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환경은 바로 자신의 몸이라는 것을.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함께 익어가는 우정이 남은 생을 버틸 힘이 된다....
26.05.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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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옥(hyok2175)